이튼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이 어제(16일) 커뮤니티를 보존하기 위한 집회를 열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알타데나는 매물이 아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재건을 통해 커뮤니티로 복귀할 것을 선언했다.
이들은 주택개발업자들이 재난 상황을 틈타 집을 모조리 사들인 뒤 대규모 주거 시설 프로젝트를 진행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한 집회 참가자는 산불 발생 거의 직후 한 통의 전화를 받았는데 발신자가 재건 계획이 있는지 물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답하자 "왜 그렇게 힘든 일을 하려고 하냐. 팔고 그 돈으로 새집을 사는 것이 어떠냐"는 제안까지 받았다고 참가자는 덧붙였다.
이들 집회 참가자들은 자신들의 삶의 터전인 알타데나에서 다시 집을 세워 돌아가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알타데나의 역사적인 건축 스타일을 복원할 수 있는 컨트렉터를 모색하는 한편 저소득층과 무보험주택소유주들이 머무를 수 있도록 방안을 찾는 것이 집회를 연 이유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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