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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튼 산불 피해자 '지역 보호' 집회.. "알타데나에서 손 떼!"

전예지 기자 입력 02.17.2025 10:06 AM 조회 2,918
이튼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이 어제(16일) 커뮤니티를 보존하기 위한 집회를 열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알타데나는 매물이 아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재건을 통해 커뮤니티로 복귀할 것을 선언했다.

이들은 주택개발업자들이 재난 상황을 틈타 집을 모조리 사들인 뒤 대규모 주거 시설 프로젝트를 진행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한 집회 참가자는 산불 발생 거의 직후 한 통의 전화를 받았는데 발신자가 재건 계획이 있는지 물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답하자 "왜 그렇게 힘든 일을 하려고 하냐. 팔고 그 돈으로 새집을 사는 것이 어떠냐"는 제안까지 받았다고 참가자는 덧붙였다.

이들 집회 참가자들은 자신들의 삶의 터전인 알타데나에서 다시 집을 세워 돌아가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알타데나의 역사적인 건축 스타일을 복원할 수 있는 컨트렉터를 모색하는 한편 저소득층과 무보험주택소유주들이 머무를 수 있도록 방안을 찾는 것이 집회를 연 이유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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