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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그리 힘들었냐, 연락해 볼걸”..이홍기→채은정, 故김리을 절절한 추모 [종합]

라디오코리아 입력 02.13.2025 09:11 AM 조회 1,283
[OSEN=김채연 기자] BTS, 몬스타엑스, 유재석 등이 입은 한복을 디자인한 한복 디자이너 김리을(본명 김종원)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지인들이 애절한 심경을 드러내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지난 12일 그룹 FT아일랜드 이홍기는 “리을아 뭐가 그리 많이 힘들었냐. 지금 만나러 갈게. 네가 더 빛날 수 있고 행복한 곳에선 늘 웃으며 지냈으면 좋겠다. RIP”이라는 글과 함께 고인의 사진을 게재했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지난 11일 오후 9시께, 전북 남원의 한 아파트에서 김리을이 숨졌다는 신고를 접하고 사망 경위를 받고 있다. 김리을의 발인은 13일 오전 9시 엄수됐으며, 장지는 남원승화원이다. 향년 32세.




그룹 클레오 출신 채은정도 자신의 SNS를 통해 故 김리을의 생전 게시물을 공유하며 애도했다.

채은정은 “리을아.. 새해라고 안부연락이라도 해볼걸. 한잔 사면서 넋두리라도 들어줄 걸 미안하고 너무 마음 아프다”라며 “깊은 사연 알 수 없지만, 제발 그곳에서는 편해지기를. 당당하고 유머넘치던, 장래가 촉망되던 젋디젋은 니가 대체 왜.. RIP”이라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채은정이 공유한 게시물은 고인이 사망 일주일 전 올린 게시물로, “1993-2025”라며 사망을 암시한 것으로 보이는 문구가 담겨 있다.





한편, 1993년생인 김리을은 지난 2016년 한복 원단으로 현대적인 정장을 처음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이후 그는 한복 정장 브랜드 리을을 만들어 운영해왔으며, 지난 2020년 방탄소년단이 히트곡 '아이돌(IDOL)' 무대에서 착용한 한복 정장을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져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 외에도 유재석, 몬스타엑스, 가수 지코, 배구선수 김연경 등의 한복 정장을 제작해 화제를 모았으며, 고인은 2023년 포브스아시아가 선정한 ‘30세 이하 유망주’에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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