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 의식인 성년례 행사가 LA 한인타운에서 개최된다.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오는 22일(토) 문화원 아리홀에서 ‘한국 전통 성년례’ 행사를 화랑청소년재단(총재 박윤숙), 명원문화재단 가주지부(원장 이영미)와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서 밝혔다.
한국 전통 성년식은 한민족 문화 유산인 관혼상제 중 첫번째 의례에 해당하는 행사로 성인이 되는 청소년들에게 온전한 성인이자 책임감 있는 사회 공동체 구성원의 일원으로 자신의 역할과 의무를 스스로 깨닫고 다짐하게 만드는 의식이다.
한국에서는 매년 5월 셋째 월요일을 ‘성년의 날’로 제정해 성년식 기념 행사를 열면서 청소년들의 책임감을 일깨우고 있다.
이번 성년례에는 20여명의 한국과 미국 청소년들이 참여해 한국 고유의 성년 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전통 성년례 의복을 입고 삼가례, 수훈례 등 성년례 전통 의식 거행 후 성인이 되었음을 인정받는 명자첩을 수여받게 된다.
또한, 성인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을 약속하는 동시에 부모님과 가족, 친지, 친구들로부터 축하와 덕담을 듣는 시간도 갖는다.
특히 성년식을 치르는 일부 학생들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서 초청된 미국 참전 용사의 초상화를 직접 그려 선물함으로써 조국의 광복과 민주주의 수호에 헌신한 원로들의 희생에 감사드리는 별도의 이벤트도 진행해 특별한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아울러 LA 한국문화원 측은 성년례에 참가하는 학생 전원에게 축하와 행운의 의미를 담은 K-컬처 구디백을 증정한다.
박윤숙 화랑청소년재단 총재는 평소 해외에서 화랑의 기백과 정신을 함양하며 성년을 맞이하는 청소년들에게 축하를 전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박윤숙 총재는 사랑과 관용, 신뢰로 사람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대한민국의 전통문화와 예를 아끼고 사랑하기를 바란다는 바램도 나타냈다.
정상원 LA한국문화원 원장은 이스라엘의 바 미츠바, 멕시코의 퀸시네라와 같은 성년 의식처럼 한국의 훌륭한 전통 성년례를 美 현지 사회에 알리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정상원 문화원 원장은 이번 성년례를 통해서 미래 주역인 한미 청소년들이 글로벌 공동체에서 책임있는 구성원으로 성공적인 첫 발을 잘 내딛기를 기성 세대로서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민족 문화유산인 관혼상제 중에서 첫번째 의례
성인되는 청소년에게 사회 공동체 구성원으로 첫 시작
2월22일 토요일 오후 2시~4시, LA 한국문화원 3층 아리홀
성인되는 청소년에게 사회 공동체 구성원으로 첫 시작
2월22일 토요일 오후 2시~4시, LA 한국문화원 3층 아리홀


Photo Credit: LA 한국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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