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어제 3일 만에 가동됐던 상승 모멘텀을 제대로 이어가지 못하고 혼조세로 완화시켰다. 

관세전쟁이 심화되는 조짐 속에서 추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 없다는 파월의장의 발언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초반의 sell off mode를 혼조세로 무마시킨 장은 어제 강세를 하루 동안의 반짝 상승으로 끝내는 분위기를 나타냈다. 

내일과 모레 그리고 금요일까지 연달아 발표되는 소비자 물가지수와 생산자 물가지수 그리고 소매판매지수가 모두 투자심리를 요동치게 만드는 상황에서 긴장감은 서서히 고조됐다. 

그럼에도 지난주 하락이 한 주 동안의 반짝 숨고르기로 끝날 거라는 기대감이 여전히 높음을 암시하듯 후반에 급증한 매수세는 장의 상태를 눈에 띄게 호전시켰다.  

한편 COTY는 기대치에 못 미친 부진한 실적 결과에 이어 올해 총매출 전망까지 낮추며 28개월 최저치로 추락해 1년 전에 비해 반 토막이 넘게 초토화된 암울한 모습을 나타냈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 증권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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