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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1일 스포츠2부(수퍼보울 1억2,600만명 시청 '역대1위'/중징계 면한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유력/하버드-웨스트레이크 고교 대규모 스포츠단지 조성)

봉화식 기자 입력 02.11.2025 07:44 AM 수정 02.11.2025 08:28 AM 조회 2,023
1.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NFL 수퍼보울이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면서요?

*중계방송사인 Fox , 59번째 수퍼보울의 미국내 평균 시청자 숫자가 역대 1위인 1억2,600만명으로 3년 연속 1억명 돌파했다고 발표. 공중파 TV 채널11과 스페인어 방송인 텔레문도, 스트리밍 투비, NFL 디지털 방송을 모두 합친 수치.

지난해 라스베가스 대회 1억2,370만명 기록에 이어 2년 연속 역대 최고 신기록 수립한 셈. 접전이 이어지던 2쿼터에서는 한때 1억3,570만명의 최대 수치 기록하기도.  

2. 전반전에 24-0으로 이글스가 크게 리드했는데도 전체 시청률이 높았던 이유가 무엇이죠?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수퍼스타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의 플레이에 대한 기대감, 사상 첫 수퍼보울 3연패 기록에 대한 관심, 2년전 패배 설욕 노리는 대도시팀 필라델피아와의 리턴매치,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와 연인 트래비스 켈시의 우승 축하 키스 재연에 대한 흥미, 하프타임 쇼 LA출신의 래퍼 켄드릭 라마 공연, 현역으로는 처음 현장을 찾은 트럼프 대통령 등 다양한 화제거리 만발. 폭설이 내린 강추위 지역에서는 집에 갇혀 TV수상기에 모여 시청한 점도 한몫.  

3주일간의 14개팀 플레이오프 평균 시청률 역시 3,520만명으로 준수했고 레귤러시즌 경기는 1,750만명으로 역대 6위 기록. 한편 내년 대회는 샌프란시스코 리바이스 구장, 2년뒤는 LA소파이 구장 등 연거푸 가주서 개최.  

3.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 대한 문체부의 중징계 요구를 법원이 중지시켰네요?

*법원, 대한축구협회가 정몽규 회장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중징계 요구 처분을 중지해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여.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순열 부장판사)는 "신청인에게 생길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한 긴급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판시.

문체부 유인촌 장관은 지난해 11월 축구협회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정 회장 등 주요 인사들에 대해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 이에 불복한 축구협회는 지난달 문체부 처분에 대한 취소를 구하는 소송을 내고 집행정지도 신청.

4. 그렇다면 정몽규회장의 4선 가능성이 커진 것인가요?

*축구협회 정관은 “자격정지 이상의 징계처분을 받은 사람은 축구협회 임원이 될 수 없다”라고 규정돼 문체부의 요구대로 중징계가 내려지면 정 회장은 후보로 나설 수 없게 된 상황. 그러나 법원이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며 정 회장에 대한 문체부의 중징계 요구 효력은 멈추고 징계 필요성 여부는 본안 판단에서 가려지게 돼. 이에따라 정 회장은 26일(수) 치러지는 차기 회장 선거 후보 자격 유지.

허정무-신문선 후보보다 조직력-자금서 월등한 정 회장, 각종 비난에도 유리한 상황으로 보여.

5. 남가주지역 최고의 명문사립으로 잘 알려진 하버드-웨스트레이크 고등학교가 대학을 능가하는 대규모 스포츠 단지를 조성하고 있네요?

*스튜디오 시티에 위치한 교내 ‘리버파크 프로젝트’ 16에이커 웨딩 골프&테니스 시설위에 공사비 2억달러 투입. 일개 고교의 투자로는 엄청난 금액. 기존의 풋볼,야구장 업그레이드 및 올림픽 사이즈 수영장-육상 트랙-8개의 테니스 하드코트-골프 연습장-400대 수용 지하주차장 건설 등 최첨단 대형 스포츠 콤플렉스 건축중. 내년 가을 완공 예정. LA 최고의 명문사립고로 연 학비만 5만달러 이상 규모.

공사중 60년동안 땅밑에 파묻혀있던 골프볼이 수없이 발견돼. 남가주의 수많은 한인 변호사-의사-사업가 아이들도 거쳐간 곳. 

스탠포드-아이비리그 다수 진학시키고 학업뿐 아니라 교내 풋볼구장 등 스포츠 프로그램도 미국내 최상위권. 지난해 다저스 월드시리즈 우승 기여한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복귀한 잭 플래허티와 뉴욕 양키스 선발 맥스 프리드 모두 이 학교 동문 출신으로 기부금 내. 

이 고등학교의 투자는 대학에 많은 우수선수를 공급하고 커뮤니티에 많은 혜택 제공하며 궁극적으로 프로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 아직도 공부만 신경쓰는 한국과 달리 건강한 신체에서 건강한 정신이란 미국의 모토. 미국은 한국과 달리 스포츠도 잘해야 명문대 입학에 유리.  

6. 이틀뒤 자신이 주관하는 샌디에고의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을 발표했던 타이거 우즈가 막판에 출전을 취소했네요?

*대회 개막을 앞두고 출전 포기 발표해 표를 예매했던 갤러리들 큰 실망. 지난해 7월 디오픈을 치르고 난 뒤 허리 수술에 이은 재활, 그리고 훈련 기간을 거치느라 PGA 투어 대회에 아직 출전하지 않아. 지난해 12월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출전해 치료와 재활, 훈련이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고 밝혀 필드 복귀를 예고했던 우즈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혔지만 지난주 태국인 모친 쿨티다 사망으로 심경 변화.

우즈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준비가 안 됐다. 모친상도 아직 안 끝났다"다며 예정된 훈련과 연습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대회에 나설 만큼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했다는 진단 내려.

이에따라 대회 조직위원회는 우즈 대신 대기 선수였던 제이크 냅(미국)에게 출전권 부여. 

원래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클럽에서 치러졌지만 올해 인근 지역이 최악의 산불 피해를 봐 대회 장소를 토리 파인스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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