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 루카 돈치치가 데뷔전을 치른 LA 레이커스가 홈경기에서 쾌승했네요? *NBA 역사에 남을 충격적 트레이드의 주인공인 루카 돈치치, 홈 데뷔전에서 '마법사'라는 별명다운 경기력으로 유타 재즈전 132-113 19점차 압승 리드. 새로운 엔진 장착한 레이커스, 32승20패로 6연승, 3연패 수렁빠진 재즈는 12승40패로 추락.
경기전 77번 저지 좌석에 선물로 비치돼. 크립토닷컵 아레나 만9000명 매진된 가운데 돈치치 연호. 르브론 23번과 더하면 100 완벽한 조합.
생애 첫 황금색 레이커스 유니폼 입고 나선 돈치치, 르브론 제임스-오스틴 리브스로 이어지는 삼각편대 구성하며 전반부터 72-47, 무려 25점차로 달아나며 승기 잡아.
팀 리더 르브론 역시 경기전 선수들을 불러모은 자리에서 돈치치에게 "네가 하고싶은대로 맘껏 해"라며 격려. 경기 운영을 돈치치에게 맡기고 자신은 코트 최전방으로 쇄도. 이는 득점뿐 아니라 리바운드 능력도 뛰어난 돈치치에게 후방 전개 작업을 맡긴뒤 르브론 자신은 속공에 집중하는 형태로 역할 분배.
2. 결과가 말해주듯 이같은 역할분담이 첫 경기부터 찰떡궁합을 과시했죠?
*리바운드 직후 나가는 첫번째 패스 능력이 NBA에서 손꼽힐 정도로 뛰어난 돈치치, 코트 전방을 달리는 제임스에게 양질의 패스 여러 차례 공급. 역대 최고 속공 마무리 능력을 자랑하는 제임스로서도 돈치치 덕분에 또다시 공격수 역할에 전념할 환경 조성.
제임스가 코트에 없을 때는 돈치치, 반대 상황에서는 르브론이 공격을 풀어나가며 레이커스는 수준 높은 야전사령관들이 48분 내내 코트에 출격하는 모습 연출.
JJ 레딕 감독은 승부의 추가 기운 4쿼터부터 돈치치와 제임스에게 나란히 휴식 부여.
23분만 뛴 돈치치는 14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9분 소화한 제임스는 24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돈치치, 제임스에 이어 리브스도 22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3. 지난달 다저스에 입단한 김혜성이 올시즌 개막전 2루수로 예상됐네요?
*MLB닷컴, 내달 다저스 개막 로스터 26명을 예상하며 2루수 자리에 김혜성 예측. 내·외야를 오가는 유틸리티 야수 엔리케 에르난데스를 다시 영입해 2루수 경쟁이 더 치열해졌지만, MLB닷컴은 2루의 주인을 김혜성이라고 분석.
다저스가 주전 2루수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하며 KBO리그에서 2루수로 3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김혜성이 다저스 2루수로 뛸 기회 확정한 셈.
김혜성과 주전 2루수 경쟁을 벌일 미겔 로하스와 크리스 테일러는 '벤치 멤버 또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분류돼.
다저스는 3월 18일과 19일에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즌 개막전을 벌이고 3월 27일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본토 개막전을 치르기 때문에 김혜성은 일본팬들 앞에서 빅리그 신고식. 다저스의 스프링캠프 야수 공식 훈련 시작일은 다음주지만 김혜성은 일찌감치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훈련 돌입.
4. 다저스의 올시즌 주전 예상은 어떻습니까?
*MLB닷컴, 다저스의 개막전 야수로 포수 윌 스미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 2루수 김혜성, 유격수 무키 베츠, 3루수 맥스 먼시, 외야수 마이클 콘포르토, 테오스카르 에르난데스, 한인 토미 현수 에드먼 예상.
선발투수는 블레이크 스넬, 야마모토, 타일러 글래스나우, 사사키, 토니 곤솔린, 더스틴 메이. 불펜 투수 앤소니 반다, 마이클 코펙, 에반 필립스, 태너 스캇, 블레이크 트라이넨, 알렉스 베시아, 커비 예이츠. 투타 겸업을 재개하는 이도류 오타니는 5월부터 마운드 복귀.
5. 양키스에서 메이저리그를 풍미했던 A-로드,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NBA 구단주가 될 것으로 보이네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구단주인 글렌 테일러가 구단 소유권을 로드리게스와 그의 파트너 마크 로리에게 양도하는 절차를 재개해야 한다”고 중재위원회가 유권해석. 로드리게스-로리는 2021년 미네소타 구단을 지분 15억달러 어치를 사기로 테일러 구단주와 합의. 그러던중 지난해 3월 테일러 구단주가 “로드리게스 측이 세 번째 지급 기한을 지키지 못했다”며 “구단 매각 절차를 중단한다”고 발표하며 파문 자초한뒤 중재위원회 유권해석 요구.
6. 중재위가 결국 로드리게스 편을 든 셈이죠?
*미네소타 출신 80대 사업가인 테일러는 1994년 미네소타 구단을 8800만 달러에 사들이며 팀의 연고지 이전을 막은 바 있는데 로드리게스 측은 “이는 NBA 구단 가치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테일러 구단주의 마음이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반박하며 “마지막 40%에 해당하는 지급이 미뤄진 것도 리그 승인 절차가 느렸기 때문”이라고 해명.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현재 미네소타 구단 가치를 거래 금액의 2배인 31억달러로 평가. 어제 판결로 로드리게스와 로리는 정해진 액수를 지불하면 미네소타 구단의 과반수 지분을 확보한 구단주가 될 수 있어.
로드리게스와 로리는 “중재 결과를 환영한다”며 “NBA 승인 과정까지 잘 마무리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미네소타의 훌륭한 팬들과 트윈 시티 커뮤니티에 우승을 안기기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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