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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사무총장 러 방문…"자포리자 원전 공격 증가"

연합뉴스 입력 02.07.2025 10:46 AM 조회 220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 [AF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7일(현지시간) 러시아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공격 횟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의 알렉세이 리하체프 사장과 만난 뒤 "보안 상황은 여전히 매우 어렵다"며 "게다가 우리는 점점 더 자주 일어나는 원전에 대한 공격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누가 자포리자 원전을 공격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자포리자 원전에 파견된 IAEA 직원들은 드론 잔해를 통해 공격 주체를 파악할 수 없다면서도 "이 문제가 최고 수준의 국제적 논의에서 제기되리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로사톰은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원전 인근에 있는 마을 에네르호다르에 지속해서 공격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이 지역에서 도발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주 드니프로강 왼편 에네르호다르 인근에 있는 자포리자 원전은 6개의 원자로를 보유한 유럽 최대 규모 원전 시설로 2022년 러시아가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한 이후 로사톰이 관리하고 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 4일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한 데 이어 이날 모스크바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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