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콜록콜록' 전국서 독감, 백일해 환자 급증.. 백신 접종 권고

양민아 기자 입력 02.06.2025 04:08 PM 수정 02.06.2025 04:09 PM 조회 7,184
독감이나 백일해(whooping cough)​와 같은 호흡기 질병이 다시 유행하고 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이번 시즌 들어 또다시 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소 41개 주에서 독감 감염 비율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 응급실 방문 건수는 지난주에 비해 30% 가까이 증가했고, 텍사스와 테네시를 포함한 전국 곳곳에서는 임시 휴교령까지 내려졌다.

뉴욕대학교 랭온 헬스의 소화기내과 전문의 라비아 드 라투르 박사는 오늘(6일) 이번 독감 시즌에 2천만 건 이상의 확진자, 25만여 건의 입원, 11,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급증의 몇 가지 원인을 짚었다.

팬데믹 비상사태 해제 이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 조치 수준이 크게 낮아진 것이 독감 확산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또 백신 접종률이 낮아져 독감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 호흡기 질병에 대응할 수 있는 면역체계가 약해져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 등에 적극 나서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생후 6개월 이상이면  누구나 독감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다.

감염자 다수는 독감 증상이 시작되기 하루 전부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될 있고 증상은 최대 5일에서 7일 정도 지속된다.

이런 가운데, 백일해 감염자 수도 4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

백일해는 기침이 계속해서 나오고, 100일 정도 증상이 지속되는 호흡기 질병으로 기도가 작은 영유아에게 특히 위험하다.

CDC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백일해 확진자 수는 지난주 대비 27% 증가했다.

백일해에 효과적인 백신은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를 예방하는 Tdap이라는 혼합 백신의 일부인데 이는 생후 2개월 후부터 접종할 수 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