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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비흡연자 폐암 발병률 증가하는 추세

주형석 기자 입력 02.06.2025 08:30 AM 조회 2,722
비흡연자 폐암 사망, 전세계적으로 5위 기록
특정 유전자 변이로 여성이 비흡연에도 폐암 취약
2022년 약 20만여 건 선암 사례, 대기 오염 노출 관련
선암, 대장-유방-위-식도-폐-췌장-전립선 점액 생성 샘에서 발생
수많은 암 종류 중에서도 폐암은 흔히 흡연자가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 들어서는 비흡연자들도 많이 걸리고 있다.

특히 여성 비흡연자들 사이에서 폐암 발병률이 전세계적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국제 암 연구소 연구에 따르면 특정 유전자 변이로 인해서 흡연 없이도 여성들이 폐암에 더 취약할 수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폐암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더구나 담배를 피지 않는 사람들이 폐암에 걸리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서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경고가 나오고 있다.

세계보건기구, WHO 산하 암 기관은 비흡연자나 흡연 경험이 없는 사람들에게서 폐암 발생률이 최근에 증가하고 있으며 그 중요한 원인으로 대기 오염을 꼽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제 암 연구소(IARC)에 따르면 비흡연자 폐암은 전세계적으로 암 관련 사망 워인 중에서도 5위를 차지하며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서 선암이 가장 우세한 하위 유형 질병이 되고 있다.

랜싯호흡기 의학 저널에 발표된 국제 암 연구소 논문에 따르면 2022년에 약 20만여 건의 선암 사례가 대기 오염 노출과 관련있었다.

구체적으로 선암은 대장과 유방, 위, 식도, 폐, 췌장, 전립선 등에서 점액을 생성하는 샘에서 발생하는 암의 일종이다.

선암은 일부 종류의 암에서 매우 흔한데 전립선암의 99%, 췌장암의 85%, 폐암의 40%가 선암종이다.

선암은 2가지 중요한 암 유형 중 하나로 암이 장기나 샘에서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국제 암 연구소는 선암이 폐암의 다른 3가지 하위 유형인 편평세포암, 소세포암, 대세포암 중에서 우세해졌다고 전했다.

폐선암의 증상으로는 지속적인 기침과 기침 시 피가 섞인 가래, 호흡 곤란이나 천명음, 식욕 부진, 체중 감소, 기관지염, 흉통, 폐렴과 같은 현상이 반복되는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폐암은 암 발병률과 사망률에서 여전히 주요 원인으로 남아 있다.

2022년에는 약 250만여 명이 폐암 진단을 받았다.

하위 유형별 폐암 발병 패턴은 최근 수십 년 동안 극적으로 바뀐 상황이다.

선암은 2022년에 남성이 71만 7,211건에 달하는 세계 폐암 사례 중에서 45.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54만 1,971건으로 59.7%에 달하고 있어서 남성들에 비해서 훨씬 더 높은 수치를 보였다.

그런데 2020년 각각 39%와 57.1%에 비하면 여성 폐암 환자들은 2.6%p 정도 오른 것에 그쳤지만 남성 폐암은 6.6%p가 증가해 여성들보다 증가세가 높았다.

국제 암 연구소는 흡연 외에도 나무 타는 연기나 요리를 할 때 발생하는 연기에 만성적으로 노출되면 폐암 발병률이 증가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대기 오염에 노출되는 것도 위험하다는 것이 입증돼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오염 지역을 피하는 등 노력을 해야한다는 권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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