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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6일 스포츠2부(손흥민, 오늘 리버풀과 리그컵 4강전/아이비리그, 트랜스젠더 수영선수 출전 허용으로 고소당해/LPGA 로즈 장, 스탠포드 수업위해 대회 2연패 포기)

봉화식 기자 입력 02.06.2025 07:43 AM 수정 02.06.2025 07:44 AM 조회 2,332
1. 영국 프리미어리그 입단 10년간 우승 트로피가 없는 손흥민이 오늘 무관 징크스 타파에 도전하네요?

*2015년 런던 연고지 토트넘 핫스퍼 입단후 아직 우승이 없는 한국축구 간판 손흥민이 리버풀을 넘어 리그컵(카라바오컵) 결승행에 도전. 주장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은 오늘 정오 안필드에서 열리는 잉글랜드 리그컵 준결승 2차전 원정 경기. 지난달 안방 핫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1차전에서 루카스 베리발의 결승골로 프리미어리그 1위팀 리버풀을 무너뜨린 토트넘은 비기기만 해도 결승행.

2008년 리그컵 우승을 이룬 토트넘은 이후 무관. 토트넘은 2009년, 2015년, 2021년에도 리그컵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 2019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도 같은 나라 리버풀에 분루.

올시즌 8승 3무 13패로 리그 14위까지 떨어진 토트넘, 가라앉은 팀 분위기 진작 필요.

2. 오늘 토트넘 승리 가능성은 어떤가요?

*센터백 라두 드러구신이 십자인대 파열로 그라운드를 떠나는 등 주축 선수들 줄부상 탓에 전력을 최정예로 꾸릴 수 없는 처지. 원정경기인데다 리버풀이 올 시즌 17승 5무 1패로 EPL에서 압도적으로 선두를 독주하는 강호인 만큼 예상되는 전력 차를 뒤집으려면 '해결사' 손흥민의 '한방'이 절실.

리버풀을 꺾으면 17년 만의 우승 여정에 나선 토트넘의 마지막 상대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3. 아이비리그 수영선수가 다른 아이비리그를 역차별 혐의로 고소했네요?

*펜실베니아대(유펜) 전직 여성 수영선수 3명, ‘교육법 9조(타이틀 9)’ 위반 혐의로 하버드대를 연방법원에 고소했다고 하버드대 교지 ‘하버드 크림슨’이 소개.

‘교육법 9조’는 연방 자금을 받는 모든 공립 및 사립 초등학교, 중등학교, 학군, 단과대학 및 종합대학에서 성차별을 금지하는 내용으로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1972년 서명.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는 성전환 학생의 여성 스포츠팀 참여를 금지하는 것이 타이틀 9를 위반하는 것으로 간주하는 규칙을 시행. 그러나 소장은 2022년 보스턴에서 열린 아이비리그 수영 대회에 트랜스젠더(성전환자)인 리아 토머스의 참가를 허용해 자신들이 역차별 받았다고 주장한 것.

4. 트랜스젠더의 출전을 허용하던 과거의 법이 잘못됐다는 주장인가요?  

*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서 깊은 교육 기관 아이비리그가 불공정 트랜스젠더 출전에 앞장선다면 상식을 억누르고, 젊은 여성의 소중한 스포츠 기회를 훔치고, 생물학적 현실을 파괴하는 급진적인 정책에 복종할 것이라는 것이 이유. 소송은 하버드대, 펜실베니아대, 전미대학 체육협회(NCAA), 아이비 리그를 상대로 제기.

공교롭게도 소송 다음날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내 트랜스젠더들의 여성 스포츠 참가를 금지하라는 행정명령에 서명.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을 전환한 이들이 여성 스포츠팀에 참가할 수 없도록 하고, 이를 허용한 학교에는 연방자금 지원을 거부한다는 것이 골자.

펜실베니아대에서 수영을 전공하고 2022년에 졸업한 토머스는 4학년때 아이버리그 대회 개인 500m, 100m, 200m 자유형과 400m 자유형 계주를 휩쓸며 큰 반발 불러일으켜.

5. LPGA 프로골퍼가 대학수업을 위해 지난해 자신이 우승했던 대회 불참을 선언했네요?

*내일 개막하고 윤이나의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LPGA 파운더스컵에는 디펜딩 챔피언 중국계 로즈 장 불참.

작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학위를 따기 위한 필수 전공과목 커뮤니케이션 수업을 받기위해 한달간 쿼터제인 모교 스탠포드대 강의실로 돌아갔기 때문.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10위에 올랐던 로즈 장은 시험까지 치른뒤 다음달 포드 챔피언십에 복귀할 예정.

로즈 장이 빠지며 윤이나 경쟁자 한명 준 셈.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2023년 챔피언 고진영 , 2022년 우승자 호주 한인 이민지 맞대결도 성사.

6. LPGA가 골프 경기를 지루하게 만드는 늑장 플레이에 칼을 빼들었습니다?

*늑장 플레이 근절 대책을 마련, 다음달 포드 챔피언십부터 적용한다는 내용 발표. 새로운 벌칙은 5초 이내 초과하면 벌금, 6∼15초 초과 1벌타, 16초 이상 초과하면 2벌타 부과. 벌금보다는 벌타가 더 무서운 벌칙이라는 인식이 전제된 개정안. 늑장 플레이 근절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 것은 지난해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찰리 헐(잉글랜드)을 비롯한 정상급 선수들이 늑장 플레이가 투어를 좀 먹는다고 목소리를 높인 것이 계기. 코르다는 골프 채널에 "요즘은 5시간 30분씩 걸린다. 너무 오래 걸리면 재미가 없다. 엄격한 규제가 골프 산업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도 올해 들어 경기 시간이 5시간 30분을 넘어가면서 늑장 플레이를 근절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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