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일대 오늘(6일) 두 번째 폭풍 전선이 찾아오면서 어제(5일)에 이어 오늘 또 비가 내린 뒤 내일 오후엔 그칠 전망이지만, 다음주에는 더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된다.
국립기상청은 발렌타인 데이를 전후로 남가주를 강타할 수 있는 한층 강력한 폭풍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립 기상청 옥스나드 지부 라이언 키텔 기상학자는 다음주 수요일인 오는 12일부터 토요일인 15일 사이에 많은 양의 비가 올 가능성이 20% 있다고 밝혔다.
이는 그 전날 예보된 10%의 가능성에서 더 높아진 것이다.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진다는 것은 LA와 벤추라, 산타바바라 그리고 샌 루이스 오비스포 카운티 해안과 밸리에는 2~4인치 또는 그 이상, 그리고 산간과 풋힐에는 4~8인치 또는 그 이상 비가 내릴 수 있음을 뜻한다는 설명이다.
국립기상청 샌디에고 지부 알렉스 타디 기상학자도 남가주에 비가 내릴 것이라고 아직 확실히 말할 수는 없지만, 지난 하루, 이틀 동안 CA주에 대기의 강이 형성될 가능성이 훨씬 높아졌다면서 이로 인해 남가주에 상당한 양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예보는 여전히 흐릿하며, 적당한 양의 비가 내릴 확률은 현재 50%다.
비가 적게 내리거나 전혀 내리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그렇지만 만약 폭풍이 온다면, 그 폭풍은 아마도 대기의 강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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