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 열린 NBA ‘LA더비’에서 레이커스가 낙승했네요?
*NBA 역사에 남을 만한 충격적인 트레이드를 단행한 레이커스가 'LA 라이벌전'에서 25점차로 쾌승. 잉글우드 인튜이트 돔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LA 클리퍼스를 122-97로 격파. 지난 주말 앤소니 데이비스를 내주고 루카 돈치치를 데려오는 블록버스터 딜을 이룬 이후 처음으로 치른 경기 승리하며 29승19패. 클리퍼스는 28승22패.

2. 돈치치는 어제 경기에 뛰었습니까?

*아직 장딴지 부상에서 회복 중이라 뛰지 못한 가운데 코트사이드에서 지켜보며 응원. 자신의 합류를 반긴 르브론 제임스가 26점 9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승리의 선봉에 서는 장면 바라봐. 오스틴 리브스와 일본 선수 하치무라 루이도 20점씩 올리며 내외곽에서 힘 보태. 클리퍼스는 포인트가드 제임스 하든이 7점에 그치고 12개 슛을 던졌지만 10개를 놓치고 3점슛도 5개를 쐈지만 하나도 성공하지 못하는 부진.

3. 레이커스의 펠린카 단장은 자신이 성사시킨 트레이드에 대해 큰 만족감을 드러냈죠?

*유명주들과 드래프트 지명권 등 많은 것을 내줬지만 받은 선수가 돈치치이기에 레이커스의 승리로 자평.

이를 주도한 롭 펠린카 레이커스 단장 ESPN과 인터뷰를 통해 “6시즌 동안 레이커스를 이끌며 우승을 함께 했던 데이비스에게 너무나도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돈치치는 앞으로 레이커스 구단을 이끌 유일무의한 글로벌 스타다. 그의 킬러 본능과 우승에 대한 헌신은 팀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레딕 감독을 중심으로 최고의 농구를 선보일 것이다. 돈치치란 선수가 이 팀에 합류해서 너무나도 기쁘고, 앞으로 행보가 기대된다”라며 기대감 표현.

돈치치를 품은 레이커스는 40살로 은퇴를 앞둔 르브론 제임스 이후 시대까지 대비. 돈치치가 본인의 커리어를 레이커스에서 이어가며 팀의 새로운 얼굴이 될 수 있을지 주목.

4. 돈치치의 레이커스 입단 소감은 어땠나요?

*직전 시즌 올스타로 선정됐던 선수끼리 시즌 도중에 맞교환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일 정도로 큰 화제.
당사자 돈치치에게도 큰 놀라움.  "댈러스가 고향이었기 때문에 정말 힘든 순간이었다"라고 되돌아본 그는 "대단한 충격이었고, 믿을 수 없었다"라고. 그러면서 "그러나 17차례 우승한 퍼플&골드 유니폼의 세계 최고클럽에서 뛰게 됐다. 새로운 여정에 기대가 크다"라는 설렘도 밝혀. 
또 평소 자신의 우상으로 말했던 '킹' 르브론 제임스과 한솥밥을 먹는 것도 기대. 돈치치는 "꿈이 이루어진 것 같다. 난 항상 르브론을 존경했다. 그에게서 배울 게 너무 많다. 모든 걸 배우고 그와 함께 플레이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놀라운 기분이다"라고 기뻐해.

돈치치가 댈러스에 머물렀다면 올여름 최대 5년 3억 4500만달러 규모의 연장계약 자격을 얻을 수 있었지만 자기자신이 연장 계약 여부를 댈러스에 문의한바는 일체 없었다고 단호하게 대답.

반면 루카 돈치치를 잃은 댈러스 매버릭스 팬들은 트레이드 다음 날 댈러스 홈 체육관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밖에서 가짜 돈치치 장례식을 열며 항의하기도.

일부 팬은 돈치치가 댈러스와 대결할 때마다 자기를 버린 댈러스에 "매경기 50점을 넣어 복수하라"고 했고 또 다른 팬은 "댈러스와의 첫 경기에서 77득점 부탁한다"라고 하기도.

5. 농구계의 전설 마이클 조던의 아들이 경찰에 체포됐네요?

*플로리다주 경찰은 어제 새벽 2시쯤 메이틀랜드의 철도 선로 위에서 마커스 조던(34) 체포. 차를 세우라는 경찰 지시에 불복하고 속도를 올려 달아나 추적 끝에 철도 선로 위에 서 있던 마커스의 램보르기니 차량을 발견. 차량에서는 술 냄새가 났고, 마커스는 충혈된 눈을 하고 말을 어눌하게 한 것으로 파악. 그리고 “나는 마커스 조던이고, 마이클 조던의 아들이다”라고 한뒤 “잘못한 게 없다. 그저 집에 가려고 했을 뿐”이라며 “그냥 잘못된 방향으로 간 거다. 알겠나?”라고 변명.

경찰관들에게 차량을 선로에서 빼달라고 요청하면서 “차를 여기 올려놓는 건 내가 원한 일이 아니다. 당연하지 않은가. 33만달러짜리다”라고 과시.

6. 어떤 혐의가 적용됐나요?

*세차례 현장음주검사(Field Sobriety Test‧FST)를 실시한 뒤, 음주 운전 혐의로 체포. 또 마커스의 오른쪽 주머니에서 ‘흰색 가루 물질이 든 투명 비닐봉지’를 발견했으며, 이후 검사에서 코카인 양성 반응. 마커스는 마이클과 전처인 화니타 바노이 사이에서 출생. 아버지 조던의 아픈 손가락 말썽꾸러기 차남.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는데 센트럴 플로리다대 시절 농구선수. 한때 부친의 시카고 불스 시절 동료 스카티 피펜의 이혼한 전처 라르사 피펜과 사귀기도.
이에 부친 조던은 크게 실망해 사실상 절연. 마커스 조던과 라르사 피펜 관계는 지난해 결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