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LA다운타운서 고등학생들, 불체자 단속 시위 벌여..1명 체포

박현경 기자 입력 02.05.2025 05:54 AM 수정 02.05.2025 08:15 AM 조회 2,956
LA다운타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단속, 추방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가 어제(4일)로 사흘째 이어졌다.

어제는 주로 가필드, 링컨, 마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고등학생들이 ‘이민자 없는 날’(A Day Without Immigrants’ 시위에 참여했다.

수백명의 학생들은 LA시청 인근에 모인 후 시저 차베스 길을 따라 행진하다 101번 프리웨이 메인 스트릿 고가도로로 향했다.

이후 올베라 스트릿 근처에서 행진을 벌이고 다시 LA시청으로 행진했다.

경찰은 학생들이 차도에서 행진했지만 시위는 평화로웠다고 밝혔다. 

시위는 대체로 평화로웠지만,  경찰이 불법 집회를 선언하고 나서 시위대를 프리웨이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려 하자 이른 저녁 일부는 난폭하게 변하고 말았다.

어제 오후 6시쯤, LAPD 는  시위에 참여한 한 남성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 남성은 여러 건물과 웨이모 차량을 파괴해 기물 파손 중범 혐의로 체포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한편, 가필드 고등학교 학생들은 학교 캠퍼스 벽에  여러 이민 관련 메세지를 분필로 적어놓으며 시위에 참여하기도 했다.

캠퍼스 벽에는 ``이민자들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든다'',  ``멕시코인들이 세상을 돌아가게 한다'', ``나는 아버지를 위해 이 시위를 벌인다” 등 메세지로 뒤덮였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