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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3일 스포츠2부(다저스, 사사키 입단 공식발표/본인은 "프론트 안정성 때문에 선택"/김혜성 '올시즌 주목할 신인')

봉화식 기자 입력 01.23.2025 07:42 AM 조회 1,591
1. 월드시리즈 2연패에 도전하는 LA다저스가 어제 로키 사사키 영입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일본 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마린스로부터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장 낸뒤 아직 25세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국제 유망주 계약으로 마이너 계약 맺어.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매년 정해진 총액 내에서만 국제 유망주 계약금을 쓸 수 있고 보너스 풀은 팀별로 510만달러-750만달러로 차이 있는데, 다저스는 514만 6200달러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샌프란시스코와 함께 가장 적었음데도 영입 성공.

사사키는 6년 계약과 함께 올시즌엔 신인 연봉 받아.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사사키가 다저스로부터 받는 금액은 계약금-사이닝 보너스 650만달러에 74만달러 가량의 최저연봉.

2. 그런데 사사키의 독특한 구단 접근 방식이 화제를 불렀죠?

*에이전트인 조엘 룰프가 사사키에 대한 의뢰서를 게시한뒤 20개 구단이 영입 의사 밝히며 계약을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내기로. LA에서도 몇팀과 접촉하며 특이하게도 현역선수는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조건 내걸어. 회의 참석은 단장, 매니저, 투수 코치, 생체역학 및 트레이닝 스태프 사람뿐.

사사키는 개인적으로 일본인 존재 여부에 대해서는 개의치 않은채 공정한 환경에서 팀들과의 만남을 이어가겠다는 생각에 모든 구단과의 미팅은 2시간 이내로 제한.

또 막상 경기장이나 도시 투어는 하지 않겠다고 메이저리그 구단들에 통보하기도.

결국 지난 주말 사사키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한글도 써있는 다저스의 파란색 모자 사진을 올리며 "다저스와 계약했다.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훗날 야구 인생을 마치고 돌아봤을 때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혀.

3. 이런 가운데 사사키가 30개 구단 가운데 다저스를 고른 이유를 직접 밝혔네요? 

*다저스는 어제 다저 스타디움에서 사사키 입단식. 스텐 카스텐 회장,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운영 사장, 브랜든 곰스 단장, 데이브 로버츠 감독 등 수뇌부 총출동해 입단 축하. 파란색 넥타이를 메고 온 사사키는 11번이 새겨진 다저스 유니폼 착용. 

일본인이 다수인 200명 취재진이 참석한 가운데 사사키는 왜 다저스를 선택했는지 질문을 가장 먼저 받자 “모든 구단이 각각의 매력이 있었지만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눈 뒤 종합적으로 다저스가 가장 좋다는 판단을 했다. 내가 내린 결정이 가장 좋은 결정이라는 믿음으로 계속 나아가고 싶다”고 대답. 이어 “계약 조건에 큰 차이가 없었기 때문에 한정된 시간 내에서 팀이 갖고 있는 생각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싶었다”며 “다저스 가장 큰 강점은 프론트의 안정성이라 생각한다”고 강조. 

오타니, 야마모토 두명의 일본인 스타가 있는 것이 거취를 결정을 하는데 중요하게 고려한 점은 아니었다고. 하지만 그외에도 다저스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아 그들과 같은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4. 2년만 더 기다린뒤 도전했다면 ‘25세 규제룰’에서 벗어나 한도액 없이 훨씬 더 좋은 조건으로 거액을 받을수 있었는데 서둘러 메이저리그 도전을 한 이유에 대해선 뭐라고 했나요?

*그런 말을 많이 듣고 있었지만 그 2년을 이렇게 맞이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었고, 무엇보다 돈보다는 2년의 빠른 빅리그 데뷔시간이 더 가치 있다고 판단했다”고 강조. 돈만 밝히는 대다수 한국선수들이 뼈아프게 새겨들어야 할 부분. 오타니도 에인절스에서 6년간 저연봉으로 봉사한뒤 인생 대박. 누구라고 말할수는 없지만 상대적으로 한국선수들은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 

5. 결국 다저스는 사사키까지 데려오며 기존의 5인 선발이 아닌, 6인 체제로 전환한다는 계산이네요?
*MLB닷컴 "3월 시즌 개막부터 6인 로테이션을 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사사키는 도쿄 개막전부터 자신이 익숙한 일정으로 시즌 시작. 블레이크 스넬, 야마모토, 타일러 글래스나우, 토니 곤솔린, 더스틴 메이, 랭든 낵과 개막 로테이션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분석.

저렴한 계약에 높은 가능성을 지닌 사사키를 영입, 다저스 2연패 가능성 더 커졌다는 분석.

6. 사사키의 팀 동료가 된 2루수 김혜성이 ‘올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주목할 새 얼굴 4명'으로 선정됐네요?

*CBS스포츠 ‘2025년 메이저리그(ML)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할 유망주 4인’에 김혜성 뽑아.

15명 유망주를 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 들어갈 선수 ▲더 보완하면 개막전 출전이 가능한 선수 ▲시즌 중반 이후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 등 세등급으로 나눠. 김혜성은 이 중 가장 높은 등급인 개막 엔트리에 들어갈 선수 4인에 선정.

김혜성과 같은 그룹에 편성된 선수는 팀 동료인 사사키, 워싱턴 내셔널스 외야수 딜런 크루즈, 뉴욕 양키스 외야수 제이슨 도밍게스 선정. 해당 선수들은 모두 엄청난 계약금을 받거나 신인드래프트 상위 지명을 받은 선수. 매체는 이들에 대해 "큰 문제가 벌어지지 않는 한 팀의 개막전 계획에 포함될 것"이라고 예상. 신인 김혜성은 내달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부터 치열한 주전 경쟁 돌입.

매체는 김혜성에 대해 "매 경기에 나올 수 있으며 타격이 뒷받침되면 유용한 자원"이라며 "많은 도루와 득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 다만 "KBO에서 김혜성보다 좋은 타격 능력을 보인 김하성과 이정후도 ML에서 어려움을 겪은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부연 설명.

7. 마지막 '화룡점정' 21세기 최고의 좌완 클레이튼 커쇼와의 재계약이 아직 미정이네요?

*다저스 네이션 "브랜든 곰스 단장이 커쇼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 사사키 입단식 현장서 곰스 단장은 기자들과 만나.

오프시즌에 발과 무릎 수술을 받은 커쇼의 상태, 투구 프로그램은 진전을 보였지만, 아직 마운드에서 투구를 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밝혀.
지난 시즌 커쇼는 데뷔 이후 가장 적은 경기인 7경기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4.50 기록. 월드시리즈 무대에도 오르지 못하고 팀의 우승을 지켜봐.

다저스는 올해도 우승을 위한 로스터를 구성했고, 단순히 레전드를 예우하기 위해 로스터 한 칸을 낭비하는 것은 다저스에게도 어려운 사치.
 메이저리그에서 17시즌을 뛰며 432경기 212승 94패 2742.2이닝 2968탈삼진 평균자책점 2.50기록. 꿈의 3000탈삼진까지 32개 남아. 3000탈삼진 달성한 투수는 19명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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