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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LA, 5년간 두배 뛴 모기지 상환액.. "매월 5,670달러"

전예지 기자 입력 01.21.2025 05:56 PM 수정 01.21.2025 05:57 PM 조회 8,810
[앵커멘트]

LA 카운티 주택 구매자들의 월평균 모기지 상환액이 지난 5년 동안 두 배나 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1월 기준 주택 구매자들은 매월 5천670달러를 모기지 상환으로 지출해야 하는 것으로 집계돼 서민들은 내 집 마련을 했다 하더라도 유지를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상황입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들어 집값 상승세가 둔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지만 서민들에게는 여전히 집값이 소득보다 높고 고금리의 모기지를 상환하기란 어려움이 큽니다.

부동산 정보분석 업체 코어로직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난 11월 LA카운티 중간 가격의 주택을 20% 다운페이로 구입했다고 가정해봤습니다.

당시 LA카운티의 주택 중간 가격은 86만 9천달러,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6.8%정도 입니다.

앞선 가상 주택 소유주의 월 모기지 상환액은 5천 670달러로 계산됩니다.

이는 1988년 이후 8번째로 높은 금액이자 5년 전 보다 98% 오른 금액입니다.

연봉 17만 달러를 벌고 있더라도 소득의 40%를 모기지 상환으로 내야 하는 수준인데다 다운페이 지급을 위해 17만 3천800달러를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같은 방식으로 계산해보면 5년 전 LA카운티의 월 모기지 상환액은 3천 달러에 못 미쳤습니다.

남가주 내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지난 11월 기준 월 모기지 상환액은 7천700달러로 같은 기간 동안 두 배, 그 이상으로 올랐습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와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경우 각각 3천 820달러, 3천390달러로 비교적 저렴했지만, 이들 지역도 5년 전에는 2천 달러를 넘지 않았습니다.

이미 너무 오른 집값에 내릴 줄 모르는 모기지 금리 LA카운티의 주택 거래는 부진한 상황입니다.

지난 2년동안 LA카운티의 월평균 주택 거래량은 4천 500건으로 그 이전 2년 평균보다 34% 뒤처졌습니다.

과거 37년 동안의 평균과 비교하면 43%나 감소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모기지 금리 급등으로 대출 상환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주택 가격마저 이미 오를 데로 올라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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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den77 27일 전
    라디오 코리아에 불리한 글쓰면 아이디도 지우던데? 이거 완전 중국 공안 수준까지 다다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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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퇘 27일 전
    이것들이 간첩들인지 의심스러운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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