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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덮친 산불로 관광산업 타격 우려” [리포트]

서소영 기자 입력 01.20.2025 06:00 PM 조회 4,259
[앵커멘트]

최근 팔리세이즈와 알타데나 지역을 덮친 대형 산불로 LA 관광 산업에 타격이 가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이번 산불로 할리웃 주요 행사가 잇따라 연기되거나 레스토랑과 호텔 등이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LA시는 이러한 산불 여파를 극복하고 관광산업을 회복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산불은 LA 관광 산업이 코로나 19팬데믹으로 인한 타격에서 완전히 회복된 시점에서 발생했습니다.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급감했던 LA의 관광 수익은 점차 회복되면서 지난 2023년에는 404억 달러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방문객 수는 지난해 490만 명으로 집계되면서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3% 감소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일 전대미문의 산불이 LA를 덮친 것입니다.

이번에 LA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최소 40년 내에 CA주의 도시 지역을 가장 크게 태운 화재라고 AP통신은 분석했습니다.

이로인해 LA시 관광 산업 관계자들은 이번 산불이 단기적으로나 장기적으로 LA의 관광지로서의 명성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우선 이번 산불 여파로 헐리웃 주요 행사가 잇따라 연기되거나 축소됐습니다.

지난 17일 예정됐던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3일로 연기됐고 주최 측은 후보 발표를 오프라인 행사 없이 온라인 이벤트로만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헐리웃 배우조함(SAG) 또한 오는 2월 23일 예정된 SAG 시상식의 후보 발표 행사를 취소하고 최근 후보 명단만 공개했습니다.

AP통신은 이번 산불이 LA 지역의 일상과 주요 행사를 뒤흔들고 있으며 헐리웃에서는 앞으로도 그 여파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동산 데이터 회사 코스타(CoStar)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이재민이 대거 발생하면서 LA 지역 호텔 점유율은 지난 11일 기준 주간 59.3%에서 65%로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숙박 시설 수요와 요금이 급등하면서 일반 관광객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LA 호텔협회 재키 필라 최고경영자(CEO)는 산불 이후 단기 예약에서 급격한 감소가 눈에 띄고 장기 예약에서도 감소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걱정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CA 관광청 캐롤라인 베테타 대표는 LA에 있는 많은 레스토랑과 호텔이 이번 산불로 이미 타격을 받고 있다면서 CA주민들 포함해 많은 이들이 LA로의 여행을 계획해 지역 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LA 관광 당국은 화재와 관련해 TV를 통해 보여지는 강렬한 이미지가 LA의 지리적 사실을 왜곡할 수 있어 여행객들의 방문을 주저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안전하게 LA를 방문할 수 있음을 알리고자 전 세계 여행 업계와 실시간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LA에서는 오는 2026~2028년,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예정돼 있습니다.

2026년에는 북미 월드컵 8강전 경기가 LA에서 개최되고 2027년에는 NFL 슈퍼볼 경기가 예정돼 있으며 올림픽이 2028년에 LA에서 열릴 계획입니다.

LA시는 이 같은 이벤트를 성황리에 개최할 것을 목표로 이번 산불 여파를 극복하고 관광산업을 회복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서소영입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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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den77 22일 전
    이래도 부정선거가 없었나요? 90명에 달하는 선관위에서 연수받던 중국인들 주한미군에 싹다 잡혀가서 자백했답니다. 한국 좌파 국회의원들 다 가짭니다. 범죄에 의해 선출 되었습니다. 이보다 명백한 증거 없네요. https://youtu.be/Mlun7NN3IbE?si=P7O6qeUW-1w3-WD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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