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인근 페창가 카지노로 유명한 미국 원주민 페창가 부족이 LA 산불 사태 관련해서 기부를 했다.

남가주의 페창가 부족은 Palisades Fire와 Eaton Fire로 피해를 입은 LA 산불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50만 달러를 기부한다고 발표했다.

페창가는 사흘 전이었던 지난 17일(금) 프로풋불 LA 램스 재단(Los Angeles Rams Foundation)과 함께 총 25만 달러를 3개 단체에 기부한 것이다.

이 들 3개 단체들은 화재 진압과 구호를 위해 밤낮으로 애쓰며 불길과 싸우고 있는 美 적십자 LA 지부와 LA 소방국 (LAFD) 재단, 그리고 World Central Kitchen 등이다.

이와 더불어 페창가는 추가 25만불을 美 적십자 본사에도 쾌척했다.

마크 마카로(Mark Macarro) 페창가 부족장은 고대부터 오늘날까지 남가주 지역은 항상 페창가 부족의 집이었다고 말했다.

이번에 재앙적인 산불들로 인해 페창가의 집인 남가주 LA 많은 지역에서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엄청난 손실과 파괴를 보며 매우 아픈 마음을 감출 수없다고 전했다.

마크 마카로 페창가 부족장은 페창가 부족의 보호구역도 과거에 산불 피해를 입은 적이 있어 이럴 때 함께 힘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을 돕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같은 페창가 부족의 금전적 기부와 더불어 페창가 소방국은 지난 7일(화)에 산불이 시작된 때부터 Eaton Fire와 Palisades Fire 현장으로 출동해서 상황실을 만들어 운영하며 소방 인력과 장비, 기타 자원들을 파견해 돕고 있다.

페창가 리조트 카지노 역시 LA 산불 발생 이후 피해자들과 강풍으로 인해 전력을 잃은 주민들에게 카지노 리조트를 할인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페창가 부족은 그동안 산불로 인해서 부족 보호구역 인근의 주택과 부지가 파괴됐을 때마다 항상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활동을 해왔다.

마찬가지로 수 년전, 빠르게 번진 산불이 페창가 보호구역을 휩쓸었을 때 LA 등 남가주 커뮤니티 역시 페창가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