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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부족한 CA에서 ‘민간 소방관’ 인기

주형석 기자 입력 01.18.2025 11:02 AM 조회 3,014
보험회사들도 ‘민간 소방관’ 있는 지역 더 선호해
창문 닫고, 집 가까운 나무더미 옮기고, 집에 방화 젤 발라
‘민간 소방관’들이 하는 일의 90%가 화재 예방 작업
정부 기관이나 부유한 사람들과 계약하고 활동
이번 LA 산불 사태를 계기로 해서 새롭게 관심을 받는 직종이 ‘민간 소방관’들이다.

Palisades ire, Eaton Fire 등 이번 산불 사테에서 기존 소방관들만으로 감당하기 벅찬 상황이 되자 이 들 ‘민간 소방관’들이 나서 활동하고 있는 모습이다.

무당파 비영리 언론기관 CalMatters는  소방관이 부족한 LA 지역을 포함한 CA 주에서   Private Firefighters, 민간 소방관들이 인기라고 보도했다.

특히 보험회사들이 이러한 민간 소방관들을 선호하는 분위기다.

CalMatters가 이번 특별 기사에서 소개한 민간 소방회사인 Capstone Fire and Safety Management라는 회사는 보험회사와 연계해서 활동하고 있는 사설 소방회사다.

Capstone Fire and Safety Management는 보험회사가 제공하는 고위험 부동산 목록을 활용해 산불이 발생하기 전에 먼저 주택에 도착해서 생존 가능성을 최대한 높일 수있도록 구조물을 변경한다.

열려져 있는 창문을 닫고, 집 가까이에 있는 나무더미를 멀리 옮기고, 불길이 다가오면 집 옆면에 방화 젤을 바르는 등의 활동을 한다.

Capstone Fire and Safety Management에서 간부인 로버트 맥킨지 부 소방국장은 자신들 업무 90%가 화재 예방이라고 말했다.

즉 화재가 일어난 후 불을 끄는 작업을 하는 것보다는 화재 발생이나 불길 접근을 차단하는 것이 업무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이번에 Pacific Palisades에서 산불이 났을 때 활약해서 크게 존재감을 높인 곳이 바로Capstone Fire and Safety Management다.

부동산 재벌 릭 카루소의 쇼핑몰 Palisades Village와 계약해서 Palisades Fire로부터 쇼핑몰을 보호하는 역할을 했다.

Capstone Fire and Safety Management의 주요 고객은 주류 보험회사들로 고객에게 산불 방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서비스 비용을 보험료에 산정해 책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리고 고급 주택과 미술품 컬렉션을 보유한 고액 자산가에게 서비스를 광고하는 부티크 회사인 Pure Insurance도 또 다른 고객이다.

북가주 언론사 San Francisco Chronicle 분석에 따르면 화재 방어 민간 소방 업체들과 계약을 맺은 보험회사들에는 Palisades Fire, Eaton Fire, Hurst Fire가 발생한 지역에서 가장 많은 주택 보험을 보유하고 있는 State Farm이 포함된다.

보험회사들이 민간 소방관을 고용하는 것은 수년 전 일부 보험회사에서 시작됐지만, 이제는 거의 모든 보험회사들로 옮겨갔다고 재닛 루이스 보험 정보 연구소(Insurance Information Institute) 대변인이 말했다.

그래서 사설 소방회사가 이제는 흔히 볼 수있는 풍경이 됐는 데 일부 부자들에게 해당되는 일이고 일반인들은 산불 위협에 아무런 대책도 없이 노출돼 있는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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