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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각심 가져야".. CA보험국·LA검찰, 보험 사기 '신속 대응' 계획 발표

전예지 기자 입력 01.17.2025 05:52 PM 수정 01.17.2025 05:55 PM 조회 3,897
[앵커멘트]

LA 대형 산불의 진화 작업이 점차 진전을 보이면서 피해자들은 보험 청구 등 경제적 복구 작업에 나서는 가운데 이들을 타깃한 사기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CA주 보험국은 LA카운티 검찰과 협력해   긴급 대책을 마련하고 재난 지원 대응 팀을 통한 교육과 리소스 안내, 계약자 확인 등 복구 지원 활동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 대형 산불 진화에 진전이 나타나면서 피해 지역의 복구 작업은 이제 막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기 위험이 커지자, CA주 보험국과 LA카운티 검찰은 피해 예방을 위해 공동으로 긴급 대응책을 마련했습니다.

이 대응책은 피해 지역 주민 교육 강화와 함께 사기범들을 엄중히 처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선 보험국은 산불 피해 지역에 재난지원대응 팀, DART를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DART는 CA주건축면허국(CSLB)을 비롯해 다른 에이전시들과 협력해 피해 주민들의 보험 정책에 대한 이해와 청구 절차를 교육할 예정입니다.

재건을 위한 리소스도 안내할 계획입니다.

CA주 보험국은 이번 긴급 대응을 위해 LA카운티 검찰청과 협력합니다.

리카르도 라라 CA주 보험국장은 검찰과의 협력이 피해를 예방함과 동시에 사기범들을 엄격 처벌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녹취_ 리카르도 라라 CA주 보험국장>

LA 카운티 네이선 호크먼 검사장은 피해자들의 삶과 지역사회를 재건하는 노력을 방해하려는 무보험 계약자들에게 엄중 경고했습니다.

<녹취_ 네이선 호크먼 LA카운티 검사장>

호크먼 검사장은 또 정부 지원금 또는 기부금 등을 가로채려는 사기범들에 대한 집중 조사를 진행해 엄격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CA주 보험당국은 각종 보험 사기를 예방하는 것 외에도 보험사들이 피해 지역 주민들의 주택 보험 계약을 취소하지 못하도록 하는 모라토리엄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라라 보험국장은 팔리세이즈와 이튼 산불로 제한됐던 조치를 허스트, 리디아, 선셋, 우들리 산불로 영향을 받은 지역으로 확대 적용하겠다면서 산불 피해 고객들을 위한 적절한 보상을, 제때 해달라고 보험사들에게 촉구했습니다.

<녹취_ 리카르도 라라 CA주 보험국장>

산불 진화율이 높아지고 대피령이 점차 해제되면서 집으로 복귀한 주민들은 복구 작업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혼란한 상황과 빠른 해결에 대한 간절함과 절박함을 이용한 사기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당국은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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