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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스타, LA 산불 현장 인근 자택에 사람 보내

주형석 기자 입력 01.13.2025 01:45 PM 조회 5,466
나오미 오사카 호주 오픈 참가 중인 상황서 산불 확산
매일 산불 뉴스보며 체크하던 중 자기 집 근처 불길 접근
딸 출생증명서 사라질까봐 지인에게 가져올 것 부탁해
“모든 LA 사람들 안전하면 좋겠다” 나오미 오사카 메시지
세계 여자 테니스 스타가 LA 산불로 마음 고생을 하고 있다.

올해(2025년) 첫 메이저 대회 ‘호주 오픈’에 참가한 일본 국적의 나오미 오사카(27)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현재 열리고 있는 호주 오픈 여자 단식 나오미 오사카는 오늘(1월13일) 1라운드 경기에서 프랑스의 캐롤라인 가르시아를 꺾고 승리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나오미 오사카는 집 근처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한 공포를 털어놨다.

나오미 오사카는 일본 국적의 선수로 현재 LA 인근 Beverly Hills에 거주하고 있다.  

860만달러 저택에 거주하고 있는 나오미 오사카는 Palisades Fire가 계속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자신의 집도 위협을 받았다고 밝혔다.

호주 오픈 참가로 인해 몸은 호주에 있으면서 Fire Map을 보며 매일 밤 뜬눈으로 새웠다고 전했다.

그러다가 지난 주말 불길이 자신의 집에서 불과 3블락까지 접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나오이 오사카는 지인에게 연락해서   자신의 Beverly Hills 자택에 가달라고 부탁했다.

자신의 딸 샤이의 출생증명서가 집에 있는 데 그것이 불타버리는 것이 가장 두려웠기 때문이었다.

딸이 세상에 존재하는 증거인 출생증명서가 사라질 경우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라서 서류를 챙겨달라고 부탁했다는 것이다.

오사카 나오미는 딸의 출생증명서가 불에 타서 재가 되지 않은 사실에 감사하면서 LA 지역에 자신의 모든 사랑을 보낸다고 언급했다.

호주 오픈을 준비하느라 산불 소식을 알기는 했지만 그것이 얼마나 파괴적인지는 잘 몰랐다고 말했다.

모든 LA 시민들이 잘 지내고 안전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나오미 오사카는 2012년 10월에 15살 나이로 프로에 데뷔했고 한 때 세계 랭킹 1위에 오를 정도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오사카 나오미는 2018년 US 오픈과 2019년 호주 오픈 등 그랜드슬램 대회를 우승하면서 2019년 1월28일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오사카 나오미는 US 오픈과 호주 오픈을 각각 2차례씩 모두 4번 그랜드 슬램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지금까지 세계 ATP 테니스 대회에서 7번 정상에 올랐다. 

현재는 세계 랭킹 50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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