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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에 또 강풍! 오늘부터 수요일까지 산불 위험 고조

박현경 기자 입력 01.13.2025 06:44 AM 수정 01.13.2025 07:18 AM 조회 4,324
남가주에 오늘(13일)부터 또다른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어제(12일) 오후 바람이 약해졌지만, 다시 오늘 밤부터 오는 수요일 사이 보다 강력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국립기상청은 LA카운티 서부와 벤추라 카운티 대부분 지역들에 강력하고 피해를 줄 수 있는 강풍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관측하면서 이 지역 주민들에게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대체로 내일 오후까지 30~70마일의 돌풍이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 지역들에서는 돌풍 속도가 최고 시속 80마일에 달할 것으로 예보됐다.

국립기상청은 이처럼 강한 바람이 매우 낮은 습도 그리고 건조한 연료와 결합돼 적색 경보 산불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고 전했다.

국립기상청은 다시 산불 위험이 높은 날씨가 예상된다면서 주민들에게 새로운 산불이 발생할 경우 관련 정보를 받아볼 수 있도록 여러 방법들을 미리 알아둘 것을 권고했다.

이미 대형 산불 여러개가 발생한 만큼 당국과 주민들은 강풍에 긴장하고 대비하는 모습이다.

크리스틴 크롤리 LA소방국장은 다가올 강풍 상황에 대비해 모든 소방대원들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당국은 산불 지역 근처 주민들에게 대기 질이 여전히 매우 건강에 해로운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바람을 이용해 낙엽을 청소하는 장비(leaf blower) 사용을 중단하고, 문과 창문을 최대한 닫은 채 실내에 머물며, 밖에 나갈 경우 마스크를 착용할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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