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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8일 스포츠1부(레이커스 댈러스에 완패/김혜성 "다저스라서 입단 결심"/벌랜더-SF 계약, 이정후와 한솥밥)

봉화식 기자 입력 01.08.2025 05:20 AM 조회 2,209
1. 레이커스가 어제 댈러스 원정경기에서 대패했네요?

*NBA 댈러스 매버릭스, LA 레이커스를 21점차로 대파하며 5연패 늪에서 탈출. 댈러스는 어제 텍사스주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NBA 홈경기에서 레이커스를 118-97로 꺾으며 21승 16패 서부 컨퍼런스 5위.

반면 이틀 전 휴스턴 로키츠와의 경기에 이어 2연패 당한 레이커스는 20승 16패로 댈러스에 이어 서부 컨퍼런스 6위에 자리.

2. 그런데 어제 레이커스의 경기는 결과보다 내용이 좋지 못했죠?

*댈러스는 원투펀치 수퍼스타인 루카 돈치치-카이리 어빙이 모두 빠진 상황속에서도 21점차로 이기며 레이커스 수비진 농락. 돈치치는 성탄절부터 왼쪽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뛰지 못하고 있고, 어빙마저 최근 허리 디스크가 튀어나와 이탈. 그 대신 퀜틴 그라임스가 벤치에서 나와 3점 슛 6개를 포함, 23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P.J 워싱턴이 22점 8리바운드, 스펜서 드윈들이 19점 8어시스트 6리바운드, 제이든 하디가 15점 등 고른 활약으로 연패 탈출 합작.

레이커스는 앤소니 데이비스가 21점 12리바운드, 르브론 제임스가 18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더블-더블을 올렸지만 미흡. 마흔살이 된 흐브론의 체력-집중력 저하와 수비가 튼실하지 못해 상대방에 자주 공간 허용.

3. 내야수 김혜성이 다저스 입단 이후 처음으로 인터뷰를 가졌네요?
*어린 시절부터 대선배 박찬호-류현진이 다저스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르는 모습을 보며 빅리거의 꿈을 키웠다는 김혜성, 이제 자신이 내야수로 다저 스타디움에 설 시간 기다려.

어제 원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 구단은 유튜브를 통해 김혜성과의 인터뷰 공개.

2017년 넥센(현 키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혜성은 8시즌 동안 KBO리그에서 활약후 이번 겨울에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빅리그 진출. 복수 구단이 영입 제안을 했고, 다저스와 3년 보장 1250만달러, 3+2년 최대 2200만달러에 사인.

4. 본인이 밝힌 다저스 입단 동기는 무엇이었나요?

*본인은 한마디로 "다저스잖아요"라고 웃으며 "박찬호부터 류현진 선배까지, 다저스에서 뛰는 모습을 방송에서 많이 봤다. 상대적으로 잘 아는 구단이기도 하고, 3개월전 월드시리즈 우승팀이기도 해서 다저스 쪽에 마음이 갔다"고 고백.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 KBO리그에서 MLB로 직행한 첫번째 한인 빅리거 류현진이 처음 뛴 구단도 다저스.

무엇보다 오타니와 같은 에이전시(CAA) 소속이라, 오타니와 인사 나눌 기회가 있었다고. 김혜성은 "포스팅을 신청하기 전에 미국으로 건너가 CAA가 마련한 훈련장을 썼는데, 그곳에 오타니가 있었다. 인사할 기회가 있어서 오타니에게 '이틀 뒤에 포스팅을 신청한다'고 말했고, 오타니가 '응원한다'고 말해줬다"고 뒷얘기 전해.

실제로 다저스의 김혜성 영입이 확정되자 오타니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김혜성의 사진을 올리고 한글로 '환영합니다 친구야'라고 쓰기도.

5. 계약후 미국 언론에서는 김혜성의 다저스 입단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요?

*ESPN은 평점 'B+'를 부여. 김하성과 이름과 체격-포지션이 비슷하고 원 소속팀도 키움으로 같다고 헷갈리지 말라고 주의를 당부한 ESPN은 "수비와 주루 능력은 비슷하지만, 파워는 김하성보다 약한 편"이라 소개. 금액 자체도 다저스 구단 입장에서 유리한 계약이라고 평가.

매체는 "김혜성의 수비는 골드 글러브를 받은 김하성 정도는 아니지만 충분히 수준급이고 다재다능하다"며 "타격이 받쳐준다면 도루 등 유틸리티 이상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 2025시즌 성적에 대해서는 타율 0.270(562타수 152안타), 출루율 0.337, 장타율 0.388에 도루 27개, 홈런 9개를 예상.

김혜성은 "계약한 날 2시간만 잤다. 살면서 가장 많은 축하 인사를 받았다. 잠이 확 깼다"고 계약 당일 떠올려. 이어 "곧 미국으로 건너가야 하니까, 조금씩 실감이 난다"며 "팬들이 응원해주셨기에, 키움에서 최선을 다해 뛰었다. 응원해주시는 마음에 새겨, 미국에서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  
6. 명예의 전당 입회를 예약한 초대형 투수 저스틴 벌랜더(41)가 이정후(26)의 소속팀이자 다저스의 서부조 라이벌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년 계약을 맺었네요?

*1년 1500만달러에 샌프란시스코와 계약. 1983년생인 벌랜더는 2025시즌이 개막할 때는 만 42세. 겨울철 벌랜더는 주목받는 자유계약선수(FA) 투수로 분류됐고 휴스턴을 떠나 샌프란시스코에 둥지. 2006년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에 오르며 화려하게 빅리그에 데뷔한 벌랜더는 AL 사이영상을 세 차례(2011년, 2019년, 2022년) 수상, 2011년에는 AL 최우수선수 선정. 올스타에도 9번이나 뽑혀. MLB 통산 성적은 526경기 262승 147패, 평균자책점 3.30, 3416탈삼진. 애스트로스에서 뛴 지난해에는 어깨 통증 탓에 17경기만 등판해 5승 6패, 평균자책점 5.48로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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