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 NFL ‘목요일밤의 풋볼’은 남북 캘리포니아 라이벌전으로 치러졌죠?
*북가주 실리콘 밸리 인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 7만1200명 운집. 양팀 통틀어 터치다운이 하나도 없이 필드골만 6개 주고받는 수비전 끝에 LA램스가 12-6으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에 역전승. 8승6패로 내셔널 컨퍼런스 서부조 1위 시애틀 시혹스에 불과 반게임차 2위로 14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 램스는 특히 올시즌 원정경기에서 4승3패로 강세. 쿼터백 매튜 스태포드가 160야드 전진에 터치다운 던지지 못했지만 강력한 수비 덕분에 승리 낚아. 반면 SF는 6승8패 홈에서 4승4패의 약세로 나머지 3경기를 다 이겨도 포스트시즌 불투명한 상황. 램스의 플레이스 키커 자슈아 카티는 종료 18초를 남기고 승부에 쐐기를 박는 29야드 필드골을 넣으며 6점차 승리 확정. 제59회 수퍼보울 결승전은 수퍼선데이인 내년 2월 9일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벤츠 수퍼돔에서 거행.
2. 메이저리그를 넘어 전 세계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대 금액에 계약한 후안 소토가 어제 뉴욕 메츠 입단식에서 향후 목표를 밝혔네요?
*뉴욕 퀸즈의 플러싱에 위치한 시티필드에서 입단 기자회을 갖고 "승리에 굶주린 메츠와 함께 '왕조'(Dynasty)를 구축하고 싶다"라고 강조. 1962년 창단한 메츠는 월드시리즈 우승 2회 기록중. 그러나 1986년 이후 38년동안 무관. "메츠의 장기적인 비전과 결단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힌 그는 "팀은 왕조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올시즌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 패배한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한 소토는 지난 9일 메츠와 15년간 7억6500만달러에 계약. 인센티브까지 합치면 최대 8억달러 이상도 가능.
3. 다저스 오타니와 총액은 비슷한데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지난해 다저스와 7억달러에 10년 계약한 오타니는 98%가 10년뒤 지급 유예로, 인플레이션 물가를 고려하면 소토보다 훨씬 낮은 금액. 반면 소토는 일체의 지급 유예 없이 계약기간동안 매년 연봉 5100만달러를 모두 보장받아. 오타니는 매년 200만달러 푼돈. 소토의 연봉은 오타니를 뛰어넘어 전 세계 스포츠 역사상 최고액 계약. 도미니카공화국 태생의 26세 젊은 강타자인 소토는 올 시즌 뉴욕 양키스에서 타율 0.288, 41홈런, 109타점, 볼넷 129개 기록. 억만장자 구단주인 스티브 코언은 2020년 9월 메츠를 인수한 뒤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는데 “소토 영입은 엄청난 움직임"이라며 "우리의 목표인 우승을 향해 끊임없이 개선하고 가속할 것"이라고 강조.
4. 5년전 LA 다저스 소속으로 내셔널리그 MVP(최우수선수)를 차지했던 외야수 코리 벨린저가 시카고 컵스에서 뉴욕 양키스로 옮길 것이라네요?
*뉴욕 포스트 "뉴욕 양키스와 시카고 컵스 간의 코리 벨린저 트레이드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
호타준족의 벨린저는 이미 2025시즌 선수 옵션을 행사해 내년에도 컵스 소속. 내년 연봉은 2750만 달러. 매체는 "컵스는 벨린저를 트레이드 해서 절약할 수 있는 그의 연봉을 유망주들을 키우는데 투자할 수 있다"며 "이번 트레이드의 최대 걸림돌은 컵스가 벨린저를 양키스로 보내며 수천만불인 그의 연봉을 얼마나 보조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진단.
11년전 내셔널리그 신인왕으로 좌타자에 1루와 중견수 수비가 가능한 벨린저는 양키스가 탐내는 자원. 올 FA시장 최대어 후안 소토(26)를 지역 라이벌 뉴욕 메츠에 빼앗긴 양키스는 벨린저가 더 필요해진 상황"이라며 "양키스와 컵스의 트레이드는 조만간 결실을 맺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
5. 프로농구(NBA)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최강 보스턴 셀틱스가 20승 고지에 올랐네요?
*페이튼 프리처드의 3점포를 앞세워 디트로이트 피스톤스(10승16패)를 물리치고 20승 고지 달성. 보스턴은 매사추세츠주 TD가든서 디트로이트에 123-99로 대승. 제이슨 테이텀, 샘 하우저 등 주요 선수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에서도 승리. 테이텀은 무릎 통증, 하우저는 복부 근육 이상으로 결장. 3점 7개를 포함해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7점을 몰아친 프리처드의 활약 빛나. 어시스트도 10개를 뿌려 더블-더블 기록. 프리처드는 아울러 통산 3점포 500개를 채우며 보스턴 소속으로 이 기록을 세운 10번째 선수로 역사에 이름 남겨. NBA 선수치고는 평범한 운동능력에도 근성과 3점포를 앞세워 톱 레벨 가드로 올라선 프리처드는 '올해의 식스맨' 유력 후보. 보스턴은 프리처드를 비롯해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르게 활약. 동부 2위 보스턴(20승 5패)은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21승 4패)에 이어 전체 리그에서 두 번째로 20승 고지.
6. '배드민턴 여왕' 안세영(삼성생명)이 올해 왕중왕전에서 조별 리그 패배를 딛고 4강에 진출했네요?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HSBC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파이널 2024' 여자 단식 조별 리그 B조 3차전에서 중국의 한웨를 38분 만에 완파 2-0(21-11 21-15)으로 제압.
전날 2차전에서 전 세계 1위 일본 야마구치 아카네(4위)에 2-1로 졌지만 조별 리그 2승 1패, 조 1위로 4강행. 이 대회는 올림픽 챔피언과 올해 국제 대회 성적 상위권에 오른 선수 등 각 종목 8명(팀)이 출전. 2021년 이후 3년 만의 정상 탈환을 위한 관문을 넘은 안세영은 지난해 4강전에서 타이쯔잉(대만)에 패해 결승행 무산.
안세영은 파리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 이후 부상으로 2개월여 재활한 뒤 덴마크 오픈 준우승, 중국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 USC 캠퍼스 게일런 센터에서 열리는 4년뒤 LA올림픽 배드민턴에서 2연패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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