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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2일 스포츠2부(소토 '양키스 푸대접'에 라이벌 메츠 선택/월드시리즈서 저지가 떨어뜨린 공 경매/NFL 최고명장 벨리칙, 노스 캐롤라이나대 감독 취임)

봉화식 기자 입력 12.12.2024 08:02 AM 조회 1,311
1.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 금액에 계약한 후안 소토(26)가 최고명문이자 소속팀인 뉴욕 양키스를 떠나 이웃팀 메츠와 손 잡은 이유가 돈 때문만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네요?

*메이저리그(MLB) 역대 최고액을 안겨준 것 때문만은 아닌 것으로 드러나. 가족을 위한 메츠의 통 큰 서비스가 경쟁팀보다 앞섰기 때문.

뉴욕 포스트는 어제 "소토 계약에는 일반적인 보너스 외에도 등번호 22번 보장과 함께 많은 추가혜택이 있었다"고 전해. 즉 그의 무리한 요구를 다 들어준 메츠의 통큰 배려 때문이라는 사실.

2018년 20세에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빅리그 데뷔, 샌디에고 파드레스를 거쳐 올 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뉴욕 양키스 유니폼. 통산 936경기에서 타율 0.285(3280타수 934안타), 201홈런 592타점 655득점.

2년 차였던 2019년 34홈런 110타점으로 워싱턴의 월드시리즈 첫 우승에 기여. 메츠와 15년 총액 7억 6500만달러에 계약. 이는 지난해 오타니가 LA 다저스와 맺은 10년 7억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북미 4대 프로스포츠 역대 최고 규모 계약.

오타니처럼 디퍼 계약(지불유예)도 아니고 5년 차 이후 옵트아웃도 가능.

여기에 기존에 달던 등번호 22번을 계속 달 수 있도록 해준 데 이어 가족들을 위한 혜택도 제공. 퀸즈 한인타운 플러싱의 홈구장 시티 필드 럭셔리 스위트룸과 홈 경기 프리미엄 티켓 4장을 제공. 여기에 원정경기에서도 가족들에 대한 보안 서비스도 포함.

비슷한 액수를 제시한 양키스는 홈구장 스위트룸 무료 제공을 거부. 양키스의 전통은 수퍼스타 애런 저지도 돈을 냈고, 심지어 데릭 지터도 마찬가지. 양키스는 '할인'이라는 절충안을 내놨으나, 끝내 무료 제공은 거절해 소토 심기 거슬려.
2. 두달전 제120회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양키스 중견수 에런 저지가 수비도중 떨어뜨린 볼이 경매에 나왔네요?

*현재 1만3000달러 육박했다고 야후스포츠가 전해. 양키스가 5-0으로 앞선 5회초 다저스의 한인 토미 현수 에드먼이 중견수 쪽으로 평범한 플라이볼을 쳤는데, 일상적인 아웃으로 예상되었으나 저지가 결정적인 실책. 이 에러가 빌미가 돼 다저스는 투아웃 이후 5-5 동점을 이룬 뒤결국  7-6으로 역전승, 8번째 월드시리즈 챔피언 등극.
패배 이후 저지가 아직까지 양키스 팬들로부터 엄청난 비판, 굴욕적인 실책공이 경매에 나와 내일 마감. 한편, 오타니가 '50-50'의 50번째 홈런을 친 공은 10월 경매에서 440만달러에 낙찰.
또 프레디 프리먼이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끝내기 그랜드슬램을 친 공도 경매에 나왔는데, 현재 55만달러며 입찰은 14일 마감.
3. 부상으로 장기 결장중인 LA 클리퍼스의 주포 카와이 레너드가 훈련을 재개했다네요?

*The Athletic 머리 기자에 따르면, 클리퍼스의 신의 손 The Hand로 불리는 카와이 레너드(포워드, 201cm, 102kg)가 무릎부상을 딛고 훈련을 시작했다고.
 
터란 루 감독이 직접 밝힌 사안으로 레너드가 회복을 마친 것으로 짐작. 다만 접촉이 없는 훈련인 만큼, 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해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좀 더 걸릴수도.
 
이제야 훈련을 시작한 것을 보면, 현실적으로 올해안에 출전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여. 지난 오프시즌에 부상으로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이후 회복에 전념. 그러나 제대로 된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채 트레이닝 캠프와 프리시즌을 모두 건너뛰고, 급기야 시즌 초반 결장도 확정.
 
클리퍼스는 그에게 계약기간 3년 1억 5,0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안겼지만 첫 시즌부터 부상으로 출격조차 하지 못해.
 
그나마 클리퍼스는 레너드의 장기간 부재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선전. 현재까지 14승 11패로 강호가 득실대는 서부 컨퍼런스 6위.
  4. NFL 역사상 최고명장으로 꼽히는 빌 벨리칙 감독이 ‘농구학교’로 유명한 노스 캐롤라이나대 풋볼팀 감독으로 취임했네요?

 *3년간 3000만달러 받고 마이클 조던의 모교 부임. 불세출의 쿼터백 탐 브래디와 6차례 수퍼보울 우승 위업. 대학에서 프로 간 경우는 많아도 프로에서 대학으로 내려오는 일, 특히 72세 고령에는 더욱 드물어. 벨리칙-닉 세이번-피트 캐롤 풋볼 명장들 모두 부친이 옛 유고슬라비아 크로아티아 출신이란 공통점. 농구는 5번 우승했지만 풋볼은 0인 학교에서 어떤 변화를 몰고올지 프로스타일의 방식 접목 주목.  

5. 배드민턴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올스타전인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전직 세계랭킹 1위 야마구치 아카네(4위·일본)에게 올림픽 이후 첫 패배를 당했네요?

*어제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HSBC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2024 여자 단식 B조 2차전에서 '난적' 야마구치에게 1-2(20-22 21-17 15-21)로 져.

파리 올림픽 8강에서 야마구치에게 2-1 역전승 거뒀으나 설욕 허용. 1게임 초반 6-0으로 먼저 치고 나갔던 안세영은 조금씩 야마구치에게 추격을 허용했고, 듀스 끝에 게임을 내줘. 2게임 12-13 상황에서 내리 4득점 하면서 기세를 올렸고 게임을 따내 승부를 원점. 3게임 중반까지 시소게임을 펼쳤으나 15-17에서 연속 4실점. BWF 월드투어 파이널은 올림픽 챔피언과 한 시즌 열린 국제 대회 성적 상위권 선수 등 단 8명의 선수(팀)만 참가하는 왕중왕전격 대회. 종목별 8명의 선수는 4명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조 2명만 4강에 올라 그해 최강자 가려.

안세영은 13일 중국의 한웨(8위)와 3차전.

안세영은 2년 연속 BWF가 선정하는 '플레이어 오브 더 이어'(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받았고 동료 선수들이 뽑은 '플레이어스 플레이어 오브 더 이어'(여자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여자 선수)로도 선정. 2021년 이후 3년 만에 월드투어 파이널 정상 탈환에 도전.

4년뒤 제34회 LA여름올림픽에서 여자단식 2연패를 노리는 안세영은 USC의 농구-배구 홈코트인 게일런 센터에서 금메달 노리게 돼. 한인타운서 3마일 남쪽 주경기장인 콜리시엄 인근이라 많은 관중 몰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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