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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 찬스?' 일본 왕세자 국립대 합격

봉화식 기자 입력 12.11.2024 09:32 AM 수정 12.11.2024 10:47 AM 조회 2,756
일본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히사히토(18) 왕자가 국립 쓰쿠바대에 합격했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오늘(12월11일) 보도했다.

쓰쿠바대 부속고에 재학중인 히사히토 왕자는 생명환경학군 추천 입시에 응시해 면접과 논문 시험을 본뒤 합격이 결정됐다.

추천 입시는 대학이 고교 추천을 받아 선발하는 시스템으로, 한국 수능시험에 해당하는 공통 테스트가 면제된다.

히사히토 왕자는 내년 4월 도쿄 북쪽 이바라키현에 위치한 쓰쿠바대에서 생물학을 공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 시절부터 곤충 등 생물에 큰 관심을 보였고, 지난해 11월에는 도쿄 아카사카에서 10년간 잠자리를 관찰한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했다.

왕자의 이러한 행보에 대해 최고 명문대인 도쿄대 추천 입시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왕자가 쓰쿠바대 부속 고교에 진학했을 때도 입학 과정을 둘러싸고 특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 왕족이 왕실 학교로 알려진 가쿠슈인(학습원) 이외에 다른 학교에 진학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히사히토 왕자는 나루히토 일왕 동생인 후미히토 왕세제 부부 외아들이다. 나루히토 일왕은 하버드대 출신인 마사코 비와의 사이에 아들이 없어서 후미히토 왕세제와 히사히토 왕자가 왕위 계승 서열 1∼2위이며 이들 모두 향후 일본 왕위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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