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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회사 CEO 살해 용의자에 지지 물결

주형석 기자 입력 12.11.2024 09:23 AM 조회 3,904
변호사 비용 돕기 온라인 모금, 하루 1만달러 넘어
기부자 “당신의 봉사에 감사, 이제 시작에 불과”
“탐욕스러운 임원진 이외에는 아무런 위험도 없어”
공정한 재판 요구하며 주지사에 사면 촉구하기도
보험회사 최고경영자 살해 사건 용의자에 대해 온라인 상에서 지지가 쏟아지고 있다.

루이지 만지오네(26)는 NY 경찰에 의해 이틀 전인 지난 9일(월) 전격 체포돼 수감됐다.

브라이언 톰슨 UnitedHealthcare CEO를 총격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런데 시사주간지 Newsweek는 살해 용의자 루이지 만지오네를 돕기 위해 온라인 상에서 모금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루이지 만지오네의 변호사 비용을 돕는 것인데  하루 만에 10,000달러 이상이 모금된 것으로 나타났다.

New Jersey 주 Stone Harbor에 위치해 있는 The December 4th Legal Committee가 GiveSendGo 페이지를 통해 모금에 나섰다.

루이지 만지오네 변호사 비용을 위해서 5만달러를 목표로 해서 시작한 모금 운동인 데 하루에 10,000달러 이상이 걷힌 것이다.

하지만 엄청난 모금 열기가 나타나면서 이제 목표 액은 20만달러로 상향 조정된 상태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해서 UnitedHealthcare가 그동안 수많은 보험 가입자들의 신청을 거부한 것이 드러났다.

갖가지 질병이나 부상 등이 있는 가입자들이 수술 허가 신청을 했지만 거의 대부분 거부를 당하며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큰 논란이 일고 있다.

용의자 루이지 만지오네도 지난해(2023년) 척추 수술을 받았는 데 절친 RJ 마틴은 NY Times와 인터뷰에서 친구 루이지 만지오네가 UnitedHealthcare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RJ 마틴은 자신이 물어봐도 루이지 만지오네가 수술과 관련해서 자세한 얘기를 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익명으로 20달러를 기부한 한 사람은 루이지 만지오네에게 당신의 봉사에 감사한다면서 그저 이것이 시작이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글을  GiveSendGo 루이지 만지오네 모금 페이지에 올렸다.

다른 20달러 기부자는 “Thank you”라고 썼다.

한 10달러 기부자는 루이지 만지오네가 탐욕스러운 UnitedHealthcare 경영진을 제외하고는 사회에 아무런 어떤 위험도 끼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10달러 기부자는 Kathy Hochul 뉴욕 주지사와 Josh Shapiro 펜실베이니아 주지사에게 즉각 사면을 요구했다.

한 5달러 기부자는 루이지 만지오네를 젊은 영웅이라고 불렀다.

젊은 영웅이 공정한 재판을 받을 자격이 있다면서 미국이 루이지 만지오네 뒤를 지켜준다는 것을 알기 바라고 모든 사람이 함께 하고 있고 더 나은 미국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루이지 만지오네는 이탈리아 계로 메릴랜드 주에서  매우 부유한 부동산 가문의 후손인 금수저이자 아이비 리그 펜실베이니아 대학을 졸업한 수재다.

루이지 만지오네는 현재 펜실베이니아 주에 있는 Holidaysburg, Blair County Prison에 수감돼 있는 상황이다.

보석금이 책정되지 않은 상태로 구치소에 있으면서 사건 관할인 NY 시로 인도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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