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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1일 스포츠1부(Yankees, 소토 대신 프리드 영입/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도전 확정/브라질 여자 월드컵 아시아몫 '최소 6장')

봉화식 기자 입력 12.11.2024 05:50 AM 수정 12.11.2024 06:09 AM 조회 1,441
1. 두달전 제120회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에 1승4패로 패배했던 뉴욕 양키스가 어제 왼손 선발 요원 맥스 프리드와 8년간 2억1800만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었네요?

*지역 라이벌 뉴욕 메츠와의 '머니 게임'에서 밀려 자기팀 소속 대형 외야수인 후안 소토(26)를 빼앗긴뒤 절치부심 스카웃 행보. 양키스는 원래 소토에게도 16년 7억6000만달러를 제시했지만 메츠는 15년 보장 7억6500만달러를 오퍼. 결국 MLB 왼손 투수 역대 최고액인 8년 2억1800만달러에 프리드 영입. 더 이상 손놓고 있다가는 16년만의 28번째 타이틀 획득이 어렵다는 판단. 프리드는 야마모토 요시노부(12년 3억2500만달러), 게릿 콜(9년 3억2400만달러), 스티븐 스트라스버그(7년 2억4500만달러)에 이어 MLB 투수 중 4번째로 높은 총액에 다년 계약.

왼손투수 중에서는 데이비드 프라이스(7년 2억1700만달러)의 총액을 100만달러 넘어서며 최고액 기록 경신.

2. 양키스가 타자를 놓친뒤 선발투수를 영입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에 패한 이유가 막강한 타력에도 불구하고 선발투수진이 부족한 때문이라고 결론. 애틀랜타 에이스 출신의 프리드는 30살로 LA의 최고 사립명문 하버드-웨스트레이크 고교 졸업생으로 다저스 잭 플래허티와 고교 동문. 프리드는 2012년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샌디에고 파드레스에 입단해 MLB 데뷔는 2017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이후 올해까지 애틀랜타에서만 뛴 프리드는 빅리그 통산 168경기에 등판해 73승 36패, 평균자책점 3.07. 올해 29경기에 출장해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25.

좌완으로 컨트롤이 좋고 위기관리능력도 만점. LA출신이지만 다저스 타도를 목표로 얼룩말 양키스 핀스트라이프 입고 은퇴하게 돼. 애런 분 감독도 USC 출신으로 프리드에 큰 기대.

3.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연임 심사를 통과하며 결국 4선 도전에 나서게 됐네요?

*어제 열린 공정위 연임 심사에서 승인 통보를 받고 4선 도전에 나설 자격 획득. 공정위는 국제기구 임원 진출 여부, 재정기여, 포상 여부 등의 항목을 평가한 뒤 최종적으로 정 회장의 선거 출마를 승인. 이로써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정 회장,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신문선 명지대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의 3파전으로 치러져. 정 회장은 성탄절 이후 후보자등록 기간 취재진 앞에서 지난 임기 동안의 소회와 향후 4년간의 협회 운영 계획을 밝힐 예정.

4.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에서 경선이 치러지게 된 건 정 회장이 처음 당선됐을 때인 2013년 이후 12년만에 처음이네요?

*정 회장은 2013년 1월 치러진 선거에서 다른 3명의 후보를 제치고 당선, 처음 축구협회장을 맡았고 이후 2, 3선을 할 땐 '나홀로 입후보'로 경선 없이 무투표 재선.

이번에는 두 명의 경쟁자가 출마를 선언, 오랜만에 경선 성립.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인 정 회장은 1994년 울산 현대(현 HD) 구단주를 시작으로 30년 동안 축구계에서 활동하며 축구협회의 발전에 힘 쏟아. 그러나 최근 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 등으로 축구 팬들로부터 따가운 시선.

5. 대항마로 나선 허정무-신문선 두 후보는 모두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데 승산은 어떤지요?

*’진도개’ 허정무는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서 뛰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한국의 첫 원정 16강 진출을 이끌었던 지도자. 이후 축구협회 부회장과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를 거쳐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 역임.

신문선 교수는 현역 은퇴 뒤 스포츠웨어 브랜드에서 일하고 해설위원으로 활동. 프로축구단 사장을 비롯해 다양한 행정에 참여해 온 경력 등을 통해 축구협회의 변혁을 이끄는 '전문 CEO'로서의 역할을 하겠다는 출사표. 선거는 내년 1월 8일 치러지고 임기는 2025년 1월 22일 정기총회부터. 만약 정회장이 재선되면 그의 사퇴를 강력히 주장해온 유인촌 문체부 장관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된 상황. FIFA는 친분 깊은 정회장 암묵적 지지.

6. 3년뒤 브라질에서 열리는 여자 월드컵에서 아시아팀 본선 할당이 6개국 이상으로 늘어나네요?

*국제축구연맹(FIFA)은 2027 브라질 여자 월드컵의 본선 출전권 배정과 개최일을 평의회 회의를 통해 확정 발표. 본선 출전국은 32개국으로 이전 대회와 동일, 본선 직행 티켓은 아시아에 6장, 유럽에 11장, 북중미와 아프리카에 각 4장, 남미에 3장(브라질 포함), 오세아니아에 1장 배분. 나머지 3장의 주인공은 플레이오프에서 가려져. 플레이오프에는 아시아, 아프리카, 북중미, 남미에서 2팀씩, 유럽과 오세아니아에서 1팀씩, 총 10개 팀이 출전해 승자 가려. 브라질 여자 월드컵은 2027년 6월 24일부터 7월 25일까지 한달간. FIFA 평의회는 또 본선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는 2025 카타르 U-17(17세 이하) 월드컵 개막일을 2025년 11월 5일로 결정. 결승전은 같은 달 27일. 성인 대회 이어 청소년대회도 참가국 대폭 확대로 질 저하 우려. 결론은 결국 돈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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