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유틸리티 회사 3곳이 이번주 산타애나 강풍에 따른 산불 위험 고조로 인해 단전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
이로 인해 컨 카운티부터 샌디에고 카운티까지 전체 35만 가구 이상이 단전될 수 있다.
남가주 에디슨사 SCE는 오늘(9일) 산불 위험 고조로 인해 광범위한 서비스 지역에 걸쳐 25만 가구 이상에 단전 가능성을 예고했다.
대상이 되는 대부분 고객은 LA와 벤추라, 샌버나디노 그리고 리버사이드 카운티에 있으며, 각 카운티에서 약 4만 가구 이상에 전력 공급이 중단될 수 있다.
또 컨 카운티에서는 SCE 약 4천 가구에 정전이 일어날 수 있다.
남가주 에디슨사 데이비드 아이제하우어 공보관은 강풍에 의한 우려에 따라 월요일인 오늘부터 수요일 사이 언제든지 전력을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샌디에고 개스 &일렉트릭도 샌디에고와 오렌지카운티에 걸쳐 11만 7천 가구 이상에 단전 가능성을 경고했다.
샌디에고 개스 &일렉트릭 단전은 오늘 정오부터 오는 금요일 사이에 일어날 수 있다.
또 PG&E 역시, 컨 카운티 외곽 지역 약 600 가구에 오는 수요일까지 단전을 고려 중이다.
당국은 이번 산타애나 강풍과 낮은 습도가 지난달(11월) 벤추라 카운티에서 일어난 마운틴 산불이 발생했던 당시와 비슷할 정도로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마운틴 산불로 인해 240채 이상 건물들이 소실됐는데, 그 대부분은 주택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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