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일론 머스크 Tesla CEO가 수장을 맡은 새로운 ‘정부 효율성 부서’, DOGE에 대해서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지지하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바로 진보 진영에서 DOGE에 관심을 나타내며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는 분위기다. 진보주의자들은 일론 머스크 CEO와 파트너인 기업가 비벡 라마스와미가 DOGE를 통해 하려는 일, 즉 미국인을 위한 중요한 프로그램을 포함할 수 있는 연방 정부 예산에서 약 2조 달러를 삭감하려는 것에 대해 그 대부분을 지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연방의회지 The Hill이 분석했다. 그런데 일론 머스크 CEO가 그동안 지속적으로 국방부의 낭비적인 막대한 예산 지출과 방위 계약업체 주도 예산 초과 프로그램을 비판해 왔고, 따라서 국방 예산 삭감 액수가 상당한 정도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일론 머스크 CEO의 DOGE 행보가 연간 1조 달러에 달하는 국방 예산을 삭감하자고 오랫동안 주장해 온 진보적인 의원들의 지지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 중에서도 진보파의 거두로 꼽히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무소속, 버몬트)은 이미 공개적으로 일론 머스크 CEO의 국방 예산 삭감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CEO가 국방비 지출에 대해 지적한 내용들이 모두 “옳았다”고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말한 것으로 국방부의 예산에서 최소 수십억 달러가 근거를 알 수없다고 지적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지난해(2023년) 상원의원 13명만이 군산복합체와 손을 잡고 낭비, 사기 등으로 가득 찬 계획을 제출한 국방부 예산안에 반대표를 던졌는 데 이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외에 다른 진보적 의원들도 DOGE와 협력해 국방부 예산을 논의할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오랫동안 국방부 예산을 줄이기 위해 노려해 온 진보적 성향의 마크 포칸(위스콘신주 민주당) 상원의원은 DOGE가 일론 머스크 CEO의 ‘장난감’인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일어날 변화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일론 머스크 CEO가 정부 자금 전문가라기보다는 다소 화려한 인물이라고 언급한 마크 포칸 상원의원은 만약 DOGE가 실제로 인력을 제공하고 책임감 있는 노력을 기울이며 양당의 의견을 제대로 구한다면, 자신은 그들과 함께 여러 가지 일을 하기 위해서 기꺼이 노력할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특히 국방 예산을 자적했다.
진보적인 정책 분석가들 역시 새로운 DOGE 위원회에 대해서 아직은 회의적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실질적인 삭감이 이뤄진다면 크게 환영할 것이라고 말하고 협조할 수있다는 입장이다.
진보적 싱크탱크인 국제정책센터의 스티븐 세물러 비상주 선임 연구원은 DOGE에 대해 “매우 주의 깊게, 그렇지만 낙관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루고 싶은 공통점이 있다면, 진보와 보수가 함께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일론 머스크 CEO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고 대중의 지지를 높이기 위해 더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고 스티븐 세물러 선임 연구원은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처럼 많은 진보 세력이 관심과 기대감으로 지켜보고 있는 분위기에서 일론 머스크 CEO가 어떻게 행동에 나설 지 흥미로운 상황이다.
연간 1조 달러 국방 예산 삭감한다는 방침
버니 샌더스, “올바른 정책” 적극적으로 찬성
지난해 상원의원 13명만이 국방 예산안을 반대
DOGE(정부 효율성 부)와 진보 의원들의 협력 유력
버니 샌더스, “올바른 정책” 적극적으로 찬성
지난해 상원의원 13명만이 국방 예산안을 반대
DOGE(정부 효율성 부)와 진보 의원들의 협력 유력
<저작권자 © RK Media,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