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주에서 이상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아예 물 없이 하이킹 하는 것이 금지된 곳도 있다.

북가주 언론사 S.F. Gate는 CA 주 사막에서 물이 있어야 하이킹이 허용되는 곳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 곳은 바로 남가주 Palm Springs에 있는 Tahquitz Canyon이다.  

Tahquitz Canyon 측은 하이킹을 떠나는 사람들에게 반드시 물을 가지고 있는 지를 확인하고 있다.

S.F. Gate는 Palm Springs 남쪽 끝에 위치한 Tahquitz Canyon에서 하이킹을 하기 위해서는 방문자들을 위한 Visitor Center의 Front Desk에서 입장료를 내야 사막 트레일에 들어설 수있다.

그런데 정해진 입장료를 지불하는 방문객들에게 Tahquitz Canyon Vistor Center의 계산원은 한 가지를 묻는 다.

공원관리요원 Ranger도 Visitor Center에 있는 데 충분한 물을 갖고 있지 않은 방문자들에게는 사막으로 하이킹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이처럼 Tahquitz Canyon 측이 매우 엄격하게 물을 갖고 있는 지를 살피는 이유는 올해(2024년) 들어서 사고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즉 지난 여름 많은 방문자들이 하이킹을 하다가 탈수 현상, 더위 등으로 인해 사망하거나 구조된 것이다.

그런 사고들이 빈발하자 Tahquitz Canyon 측은 충분한 물을 갖고 있지 않은 방문자들 경우 사막 하이킹을 하지 못하도록 허가해주지 않고 있다.

Tahquitz Canyon은 다른 트레일에 비해서 비교적 짧은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사고가 잦은 편이다.

그만큼 엄청난 더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름에는 기온이 120도를 넘는 경우도 자주 있었고 겨울인 지금도 한낮에는 100도를 넘기도 한다.

Coachella Valley 관광객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Tahquitz Canyon은 매우 인기있는 하이킹 코스로 꼽힌다.

하이킹을 하다보면 300 피트가 조금 넘는 고도 상승에   아래에 작은 웅덩이가 있는 60피트 길이의 폭포로 이어지는 데 다른 하이킹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경치가 가장 큰 매력이다.

그렇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점점 더 날씨가 더워지면서 이 Tahquitz Canyon에서 일어나는 사고가 늘어나 이제 충분한 양의 물을 갖지 않고는 하이킹은 할 수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