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큰 역할을 했던 선수 중 한 명인 한인 선수 토미 현수 에드먼이 다저스와 5년 7,400만 달러의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이로써 수퍼 유틸리티맨 토미 에드먼과 다저스는 최소 2029년까지 함께 할 수 있게 됐다.
올해 29세의 에드먼은 올해 트레이드 마감일에 다저스에 영입돼 다재다능한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두각을 나타냈었다.
중견수와 유격수를 오가는 스위치 히터로 NLCS에서 11득점을 몰아치며 맹활약했고, 월드시리즈 5경기에서 0.988의 OPS와 6득점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번 계약은 에드먼이 이전에 체결한 2년 계약에 이어 2029시즌까지 이어지는 계약인데, 1,300만 달러의 6년차 클럽 옵션과 300만 달러의 바이아웃이 포함되어 있고, 에드먼은 1,700만 달러의 계약 보너스를 받게 된다.
이 계약도 요즘 다저스가 사인한 디른 계약과 마찬가지로 전체 계약 금액의 약 3분의 1이 디퍼, 즉 지급이 유예되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8월 다저스로 이적돼 플레이에 나서기 전까지 오른쪽 손목 수술과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에드먼은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은 후 37경기에서 6홈런, 20타점, 6도루와 함께 타율 .237, 장타율 .294, 출루율 .417을 기록했다.
또 포스트시즌 경기 대부분을 8번과 9번 타석에서 치른 에드먼은, NLCS 4, 6차전에서 왼손 선발 투수를 상대로 두 차례 홈런을 기록하며 7득점했다.
정규 시즌 동안 에드먼은 오른손 타자로서 36번의 타석에서 .412/.418/.882를, 왼손 타자로서 117번의 타석에서 .181/.256/.267의 타율을 기록했다.
내년 시즌부턴 무키 베츠가 외야에서 내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기 때문에, 다저스는 에드먼을 정기적으로 센터필더로 선발 출전시킬 수 있고, 만약 무키 베츠를 2루수로 기용한다면 에드먼은 유격수, 숏스탑으로도 출전할 수 있다.
Photo Credit: Los Angeles Dodg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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