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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9일 스포츠2부(손흥민, 유로파리그 AS로마전 선취골/허정무 "정몽규회장 재출마는 큰 불행"/한화 큐셀, 골프대회-선수후원 축소)

봉화식 기자 입력 11.29.2024 08:25 AM 조회 1,214
Photo Credit: OSEN
1. 어제 토트넘의 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에서 AS 로마를 상대로 시즌 4호 골을 기록했네요?

*토트넘, 런던의 핫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리그 페이즈) 5차전 홈경기에서 로마와 2-2. 선발 출전해 77분을 뛴 손흥민이 전반 5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 로마 수비수 후멜스의 반칙으로 파페 사르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손흥민이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고 오른발로 골문 오른쪽에 차넣어. 손흥민의 올 시즌 UEL 첫 골이자 공식전 4호 골.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3골 4도움 기록중. 지난달 19일 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토트넘 4-1 승) 쐐기 골 이후 41일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

유럽클럽대항전에서는 2022년 10월 UEFA 챔피언스리그(UCL)  프랑크푸르트(독일)전에서 2골을 터트려 토트넘의 3-2 승리를 이끈 이후 후 2년 1개월 만에 골맛.

2.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16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은 어떤가요?

*1-1로 맞선 전반 33분 브레넌 존슨이 추가 골을 터트렸으나 경기 종료 직전 마츠 후멜스에게 뼈아픈 동점 골을 내주고 무승부에 만족.

3연승 신바람을 내다가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의 원정 4차전에서 2-3으로 져 대회 첫 패배를 당했던 토트넘은 2경기 연속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채 3승 1무 1패(승점 10)로 7위에서 9위로 순위가 떨어져. 로마는 1승 3무 1패(승점 6)로 21위.

챔피언스리그(UCL)와 동일하게 본선 무대에 오른 36개 팀이 리그 페이즈에서 8경기(홈 4경기·원정 4경기)씩 치른뒤 1∼8위 팀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벌여 승자가 16강에 합류하는 방식.

손흥민에 대한 인종 차별성 발언으로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7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탕쿠르는 이번 로마전이 UEFA 주관 경기여서 선발로 나서.

3. 대한축구협회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허정무 전 월드컵 대표팀 감독이 정몽규 회장의 4선 도전에 대해 맹비난했네요?

*4선 재출마 선언을 두고 "축구계의 큰 불행"이라며 비판. 허 전 감독은 '정몽규 회장의 귀에는 축구를 사랑하는 국민들의 아우성이 들리지 않는가?'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정 회장은 국민들의 여망과는 달리 정반대의 결정을 내리며 또한번 축구팬들과 축구인들에게 큰 실망감과 좌절감을 안겼다"면서 "정 회장의 4선 도전은 그 자체로 축구계의 큰 불행"이라고 주장.

나흘전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1월 8일 치러질 예정인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할 것임을 공식화한 허 전 감독은 "정 회장이 지금 해야 할 일은 4선 도전 선언이 아니라 위법·부당한 축구협회 운영에 대한 문체부 감사결과 조치 요구 사항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라고 강조.

정 회장과 경선을 치르게 된 허 전 감독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빗대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통해 정 회장의 폭주를 막고 대한축구협회의 혁신을 주도할 인물을 뽑아야 할 것"이라면서 한국 축구가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함께해달라고 지지 호소.

4. 1년7개월뒤 미국을 포함한 북미지역서 열리는 제23회 월드컵에서 선수들이 심각한 열 스트레스(heat stress)와 탈수증(water loss)을 겪을 위험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네요?

*2026년 6~7월 미국·캐나다·멕시코 16개 도시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월드컵 개최 예정지 16곳 가운데 10곳이 극심한 폭염 스트레스에 노출될 수 있으며, 텍사스주 휴스턴과 댈러스, 멕시코 몬테레이 위험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

폴란드 브로츠와프 보건·스포츠 과학대 마렉 코네파우 교수팀은 과학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에서 선수들이 대회 기간 16개 경기장에서 겪을 수 있는 더위와 수분 손실 등을 평가,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역대 월드컵 연구는 높은 습도(브라질, 2014)나 기온(러시아, 2018)이 선수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며 2026 월드컵이 열리는 6월 11~7월 19일은 북미 전역의 여름 기온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라고 지적. 데이터를 사용해 16개 경기장 인근의 7월 평균 기온, 바람, 습도 등을 토대로 인체가 실외 환경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측정하는 보편적 열 기후 지수(UTCI)를 산출.

열 스트레스 위험이 가장 높은 시간대는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에 가장 높아. 개최지가 극심한 열 스트레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경기 시간을 적절히 조정할 것을 권장.

5. 2년뒤 미국땅에서 월드컵 2연패를 노리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FIFA 선정 올해의 최우수선수상 후보에 올랐네요? *메시(인터 마이애미), 로드리(스페인·맨체스터 시티),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레알 마드리드) 등 이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남자선수상 후보. FIFA는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4'의 부문별 후보 발표.

1991년 올해의 선수상을 제정한 FIFA는 2010년부터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선정하는 발롱도르와 통합해 'FIFA 발롱도르'라는 이름으로 시상하다 2016년부터 다시 발롱도르와 분리해 따로 시상식.

남자 최우수선수 후보에는 11명이 이름 올렸는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소속 선수가 가장 많아. 음바페를 포함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 주드 벨링엄(잉글랜드), 페데리코 발베르데(우루과이), 다니 카르바할(스페인)에 지금은 은퇴한 토니 크로스까지 무려 6명.

비유럽 팀에서 뛰는 선수로는 유일하게 메시도 최우수선수상을 놓고 경쟁.

메시와 세계 최고 선수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알나스르)는 지난해에 이어 후보에 들지 못해.

6.한화 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총상금이 가장 많은 메이저대회인 한화 클래식을 폐지하기로 했네요?

*LPGA에서 국가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을 후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혹스런 결정. 이글스 야구 제외하고 복싱 등 다른 종목 발을 빼는 수순.  

한화 클래식을 주최하는 한화큐셀은 "지난 8월 대회를 마지막으로 골프 대회 개최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한화큐셀은 "현재 KLPGA 투어가 폭넓은 연령층이 즐기는 인기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다른 기업 또는 기관에 골프 후원을 영위하는 기회를 양보하고자 한다"고. 이에 따라 1990년 서울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로 시작해 34년 역사를 이어온 총상금 17억원의 한화 클래식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한화 클래식은 2017년부터 KLPGA 챔피언십, 한국여자오픈,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과 함께 5대 메이저대회. 한화큐셀은 LPGA의 US 오픈 챔피언인 김아림, 신예 성유진 후원도 중단키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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