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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9일 스포츠1부(다저스, 21세기 왕조 구축/홈경기 평균 관중도 5만명 육박/키움 김혜성 LA에인절스행?)

봉화식 기자 입력 11.29.2024 05:51 AM 수정 11.29.2024 05:52 AM 조회 1,978
Photo Credit: Radio Korea
1. 어제 NFL 경기가 3곳에서 하루종일 벌어졌는데 이긴 팀이 맛있는 터키를 먹고 진팀은 최악의 추수감사절을 보냈습니다?  

*댈러스(5승7패) 27-20 뉴욕 자이언츠(2승10패), 카우보이스는 남은 5경기 다 이겨야 와일드카드로 14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 디트로이트 라이온스(11승1패) 23-20 시카고 베어스(4승8패) : LA 램스와 UC버클리 출신의 쿼터백 재러드 고프가 221야드 전진에 2개의 터치다운 패스로 승리 견인. 그린베이 패커스(9승3패) 30-17 마이애미 돌핀스(5승7패).

LA두팀은 모두 포스트시즌 가능성 커. 차저스(7승4패)는 확실하고 램스(5승6패)도 매주 물고물리는 서부조에서 공동1위 시애틀 시혹스(6승5패)-애리조나 카디널스와 불과 1경기 차이라서 남은 6경기에서 충분히 따라잡기 가능.

3년뒤 제61회 수퍼보울 유치한 LA의 안방 잉글우드는 소파이 스타디움이 일요일마다 풋볼 홈경기로 북적이는데다 2년뒤 월드컵, 4년뒤 올림픽 치르고 인근 클리퍼스의 인튜이트 돔 개장까지 다운타운에 이은 스포츠 성지로 변신.  

2. 메이저리그의 데이터 전문가가 “다저스가 앞으로 2020년대 최고의 왕조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했네요?

*트래비스 소칙, 더 스코어 통해 “다저스가 20년대 최고의 왕조를 향해 달리고 있다”고 전해.
 수퍼스타 오타니 힘을 등에 업고 다이너스티 구축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중. 다저스는 오타니 영입 이후 벌어들인 막대한 스폰서 자금 등을 통해 이번 스토브리그의 핵으로 떠올라.

양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31)을 영입한 데 이어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후안 소토(26)와 일본프로야구 최연소 퍼펙트게임 기록의 주인공 사사키 로키(23) 등의 영입전에도 관심을 보이는 다저스의 행보 주목할만.

소칙, 스포츠 비즈니스 매체 스포티코를 인용, “다저스는 올해 팀 급여 및 사치세 납부액을 빼고 3억 800만달러의 수익 올렸다. 이는 수익이 낮은 10개 구단 이익을 합산한 액수”라고 주장.
다저스는 일본 야구 최대 스타인 오타니를 영입하면서 올해 전일본항공(ANA), 동양타이어 등 일본 기업 10여 곳과 후원 계약을 맺어 막대한 광고 수익.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다저스의 올해 스폰서십 수입은 전년보다 약 7500만달러 증가.

3. 스폰서십 외에 진정한 인기의 척도인 관중동원과 티켓 수익은 어떤가요?

*올해 2019시즌(397만 4309명) 이후 두번째로 많은 394만 1251명이 경기장을 찾아. 이는 홈경기당 평균 4만8657명이란 엄청난 숫자. 잠실야구장이 2만5000명 규모인 점을 감안하면 2배 규모. 크게 늘어난 3억달러 이상의 시즌티켓 판매 수입과 2038년까지 매년 3억 3400만달러씩 벌어들이게 될 지역 케이블 중계권료도 구단 재정을 든든하게 만든 요인들.

오타니 영입을 통해 효과를 입증한 ‘지급유예’ 제도 역시 다저스의 공격적인 스토브리그 행보에 도움. 오타니는 10년 7억달러 가운데 무려 97.1%에 달하는 6억 8000만달러를 계약 만료 후 10년 동안 나눠 받는 조건. 최근 스넬과의 계약에서도 지급유예를 통해 천문학적인 자금을 절약한 다저스는 이 돈을 고스란히 다른 대형 선수 영입에 쏟아부을 수 있는 여력 갖춰.

넉넉한 주머니 사정을 바탕으로 소토와 사사키 영입전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1990년대 말 뉴욕 양키스 이후 25년만에 월드시리즈(WS) 연속 우승에 도전할 막강한 전력의 팀을 만들 수 있어.
4. 내년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선언한 내야수 김혜성(25·키움 히어로즈)이 LA에 도착했네요?

*차분한 분위기에서 출국하고 싶다는 선수의 요청에 따라 일정을 비공개, LA에 오늘 도착. 소속사에서 마련한 훈련장에서 훈련하며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한 빅리그 진출 준비. 2017년 키움에 입단해 KBO리그에 데뷔한 김혜성은 프로 통산 8시즌 동안 타율 0.304, 1043안타,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 남겨. 2021년부터 올 시즌까지 4년 연속 규정타석 3할 타율을 달성했고, 올해는 데뷔 후 가장 많은 11개의 홈런으로 장타력까지 보완. 또한 김혜성은 2017년부터 이번 시즌까지 8시즌 동안 리그에서 가장 많은 211개의 도루로 빠른 발 과시. MLB는 김혜성의 빠른 발과 정확한 콘택트 능력, 2루 수비 능력을 높게 평가.

5. 김혜성의 행선지 후보는 어느 팀이 거론되나요?

*시애틀 매리너스,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에인절스 등이 거론. MLB 사무국이 포스팅을 공시하면, 선수는 30일 동안 MLB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 원소속 구단 키움이 받을 이적료는 선수 계약 규모에 따라 차등 결정. 보장 금액 2500만달러 이하일 경우 MLB 구단은 20%를 원 소속팀 키움에 지급, 보장 금액이 2500만∼5000만달러일 경우는 2500만 달러의 20%인 500만달러에 2500만달러 초과 금액에 대한 17.5%를 지급. 보장 금액이 5000만달러를 초과하면 MLB 구단은 937만5000달러와 5000만달러 초과 금액에 대한 15%를 키움에 지급.

6. 사우디아라비아 자본(PIF)이 후원하는 LIV 골프가 유럽투어와의 제휴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정을 공유하고 소속 골퍼들이 두 리그에서 주최하는 대회에 자유롭게 출전하는 방안을 협의중. 협의가 성사되면 LIV 골프 입지가 확고해지고 유럽의 DP 월드투어는 재정적인 도움을 받게 될 것. 특히 DP 월드투어는 현재 상금 일부를 PGA의 보조를 받고 있는데, LIV 골프와 협상이 타결되면 안정적인 자금을 운용할 수 있을 것. 또한 LIV 골프와 DP 월드투어의 제휴가 성사되면 골프계의 갈등은 종식할 수 있어. LIV 골프는 2022년 6월 출범 당시 PGA와 DP 월드투어 소속 주요 선수들을 빼가면서 엄청난 대립 양상.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는 LIV로 넘어간 선수들의 대회 출전을 금지하거나 벌금. 경쟁 구도를 보이던 세 단체는 지난해 공동 소유 영리 법인으로 결합하겠다고 합병을 발표해 한순간에 동업 관계. 그러나 이후엔 뚜렷한 진척을 보이지 못한채 2025시즌 일정도 따로따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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