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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민원접수 3년 만에 ‘최대치’..노숙자·쓰레기 문제 많아 [리포트]

서소영 기자 입력 11.12.2024 04:56 PM 조회 3,340
[앵커멘트]

올해(2024년) 3분기 LA 민원 서비스 요청 건수가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LA 한인타운에서는 노숙자 관련 민원 신청이 상당했는데 3개월간 1천 건 이상으로 LA에서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서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2024년) 3분기 LA 민원 ‘마이엘에이311(MyLA311)’ 신고 건수가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MyLA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9월 LA 민원 통화 건수는 약 38만6천 건으로 올해 2분기보다 3만3천건 더 많고,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전체 건수 중 인구 밀집도가 높은 웨스트레이크에서 1만2천239건으로 가장 많은 민원이 발생한 가운데 한인타운은 9천6백건으로 5번째로 많았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접수되는 민원은 대형 폐기물 처리와 관련된 전화입니다.

올해 3분기에도 대형 폐기물 관련 민원 전화는 약 18만6천 건으로 전체 건수의 48.2%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무려 지난 2분기 대비 1만9천 건 급증한 수치이며 지난 2020년 하반기 이후 최고를 찍은 것입니다.

대형 폐기물 민원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밴 나이스로 5천343건 접수됐으며 그 다음으로는 샌 페드로가 4천626건, 노스 헐리웃이 4천508건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해 LA에서는 노숙자 캠프와 관련된 민원 접수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지난 2018년 이후 노숙자 수가 올해 처음으로 감소했음에도 이런 경향이 나타난 것입니다.

지난 3분기 MyLA에는 총 2만5천133건의 노숙자 캠프 관련 민원이 접수됐습니다.

이는 2분기보다 17.2% 증가한 것이며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분기별 수치입니다.

특히 웨스트레이크에서 2천564건으로 신고 전화가 가장 많이 접수됐으며 한인타운이 1천22건으로 두 번째, 노스 헐리웃이 978건으로 세 번째로 많았습니다.

이외에도 그래피티와 쓰레기 불법 투기 민원 전화가 올해 3분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래피티 제거와 관련된 민원 신고는 올해 3분기 약 8만 5천 건 접수됐습니다.

그래피티 청소 작업이 가장 많이 이뤄진 지역은 보일하이츠로 6천976건, 다운타운은 6천212건, 실마르 지역이 5천858건으로 많았습니다.

쓰레기 불법 투기 관련 신고 전화도 크게 증가했는데 올해 3분기 3만 2천 100건이 접수됐습니다.

이는 2분기보다 6천 건 더 많이 집계된 수치이며 지난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지난해 10월 캐런 배스 LA시장은 MyLA311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행정 명령을 내렸습니다.

서비스 제공 속도를 높이고 LA 주민들이 자신의 민원 처리를 더 쉽게 추적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통계분석 매체 크로스타운의 존 레가디 편집장은 서비스 질 상승과 주민들의 인식 변화가 이와같은 민원 증가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서소영입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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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ynamicy 1달 전
    세금은 노숙자들 마약 사먹으라고 퍼주고 청소할 생각은 없고? 우리 주지사 그리고 시장님. 지금 어디서 무얼 하고 계신지? 출근은 하시고 계신지? 재산 은닉중이신지? 증거인멸중 이신지?. 밀입국 범죄자들은 절대 안되는거 아시죠?. 받으실거면 본인들 집에서 케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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