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자신이 일하던 집주인인 70대 할머니를 무참하게 살해한 30대 남성에게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
오늘(12일) LA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파사데나 거주자인 올해 33살 히버 에녹 디아즈는 지난 2019년 76살 청 젠 차이 할머니의 아케디아 자택에서 건설 노동자로 일하게 됐다.
디아즈는 일을 하는 동안 차이 할머니 집에 침입해 절도 행위를 저질렀고, 이후 일을 그만둔 디아즈는 금품을 훔치기 위해 또다시 차이 할머니의 집에 몰래 들어갔다.
이때, 차고에서 차이 할머니를 맞닥뜨린 디아즈는 망치, 톱, 커터칼을 사용해 그녀를 무참히 살해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2019년 4월 9일 오전 7시, 차이 할머니의 시신은 자택 마당에서 발견됐고 10일 뒤 디아즈는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7일 디아즈는 주거 침입, 강도 및 노인학대, 살인 등 여러 혐의에 대한 재판에서 배심원들에게 유죄 평결을 받았다.
다음 달(12월) 16일로 예정된 선고공판에서 디아즈는 최대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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