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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CA 주에서 선전.. 선거 득표율 더 올라

주형석 기자 입력 11.12.2024 10:23 AM 조회 2,772
개표율 54% 기준 40.1% 득표율, 2016년과 2020년 상회
Nevada-Butte-Stanislaus-San Joaquin 카운티 등 승리
남가주는 Inyo-San Bernardino-Orange 카운티를 이겨
CA 주에서 공화당 연방하원의원들 선전의 큰 원동력
2024 대선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완전한 일방적 압승으로 끝났다.

트럼프 당선인은 7대 경합 주를 석권했고 총 득표수에서도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를 앞섰다.

그리고 민주당 텃밭에서도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AP 통신은 트럼프 당선인이 이번 선거를 통해서 지난 2016년 대선과 2020년 대선에서 패한 지역을 자신의 승리 지역으로 만드는 저력을 보였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 내에서 가장 진보적인 주로 꼽히며 민주당 세력이 강한 것으로 유명한 CA 주에서도 트럼프 당선인이 상당한 결과를 만들어 냈다.

지난 2016년 대선과 2020년 대선 때 계속 패배했던 북가주 일부 카운티들에서 이번 2024 대선 때 승리를 거둔 것이다.

구체적으로 Nevada, Butte, Stanislaus, San Joaquin 카운티 등으로 지난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당시 민주당 후보가 모두 이겼던 곳이다.

남가주에서는 Inyo, San Bernardino, Orange 카운티 등에서 역시 트럼프 당선인이 카말라 해리스 보다 더 많은 표를 얻었다.

모두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후보가 승리한 지역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2024 대선에서 CA 주 득표율이 40.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 대선 때 34.3%였던 것에 비해 약 5.8%p 득표율이 올랐다.

이 들 북가주와 남가주 카운티들은 2016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도 승리를 거둔 곳이다. 

조 바이든 대선 후보는 2020년 대선에서 CA 주 득표율이 63.5%에 달했는 데 이번 2024 대선에서 카말라 해리스 후보가 CA에서 얻은 득표율은 57.3%로 6.2%p나 내려갔다.

이같은 트럼프 당선인의 선전에 힘입어서 공화당은 CA 주 연방하원의원 선거에서 선전했다.

Orange 카운티의 영 김 CA 제 40지구 연방하원의원과 미셸 박 스틸 CA 제45지구 연방하원의원 등 일부 공화당 후보들은 민주당 공화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되는 저력을 보여줬다.

공화당 후보들은 각자의 효과적인 선거 운동과 오랫동안 다져놓은 지역 기반 등의 힘에 의한 것도 주효했지만 트럼프 당선인이 CA 주에서 일으킨 바람의 덕도 톡톡히 본 것으로 분석된다.

CA 뿐만 아니라 민주당의 성지 NY 주에서도 트럼프 당선인은 44% 득표율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이번 선거는 트럼프 당선인이 민주당 강세 주에서도 공화당이 득표를 할 수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서 더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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