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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품달' '우결' 출연배우 송재림 사망..향년 39세

서소영 기자 입력 11.12.2024 09:12 AM 수정 11.12.2024 09:36 AM 조회 4,302
작품마다 강렬한 존재감을 내뿜었던 배우 송재림이 갑작스럽게 하늘의 별이 됐다. 

한국시간으로 12일 송재림은 이날 향년 39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송재림은 이날 낮 12시 30분께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점심을 하기로 약속했던 친구가 방문했다가 송재림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A4용지 2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이날 오후 여의도성모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월 14일 오후 12시에 엄수되며, 서울시립승화원에서 화장이 이뤄진다. 장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송재림은 모델로 발탁된 후 지난 2009년 영화 '여배우들'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2012년에는 MBC ‘해를 품은 달’에서 무사 김제우 역을 맡아 ‘차궐남’ 애칭을 얻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에도 tvN '환상거탑', MBC '투윅스', KBS2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착하지 않은 여자들',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KBS '미남당', 영화 '용의자', '속물들', '야차', '안녕하세요', '미끼' 등에 출연하며 열연을 펼쳤다. 

2014년에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나와 배우 김소은과 가상 부부로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최근까지도 TVING '우씨왕후', JTBC '피타는 연애’에서 존재감을 자랑했고 특히 연극 '와이프',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등에서 다채로운 끼를 발산했다. 

그랬던 그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이 충격에 빠졌다. 송재림의 인스타그램에는 ‘긴 여행 시작’이라는 문구와 지난 1월까지 활발하게 올렸던 일상 사진들이 남겨져 있어 보는 이들을 더욱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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