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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우승 퍼레이드에 10만명이 모인다.

최영호 앵커 입력 11.01.2024 06:50 AM 수정 11.01.2024 06:53 AM 조회 4,328
다저스의 월드 시리즈 타이틀을 축하하는 우승 퍼레이드가 오늘 오전 LA다운타운에서 펼쳐지며, 이어 다저스타디움에서는 축하 행사가 열린다.

우선 2층 버스를 탄 다저스 팀 멤버들이 모습을 드러내는 퍼레이드는 오전 11시 LA시청 맞은편인 Gloria Molina Grand Park에서 시작된다.

퍼레이드는 스프링 스트릿에서 남쪽으로 향한 뒤 1가에서 서쪽으로, 그랜드 애비뉴에서 남쪽으로 그리고 5가에서 서쪽으로 이동해 5가와 플라워 스트릿에서 마무리된다.

특히 지난 수요일 다저스가 양키스를 5차전에서 물리치고 우승이 확정됐을 때, LA지역에서 몇 시간 동안 절도와 기물 파손 사건이 발생한 것을 교훈삼아, LAPD는 오늘 퍼레이드와 관련 축제가 문제 없이 진행되기를 바라고 있다.

LAPD의 스티브 루리 경감은 “다저스를 축하하는 안전하고 가족 친화적인 행사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면서,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완전히 평화로운 행사가 될 것으로 믿으며, 경찰은 물론 소방서, 셰리프 국과 함께 모든 사람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발표했다.

LAPD는 오늘 퍼레이드에 10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며, 팬들이 일찍부터 행진 경로에 줄을 서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퍼레이드 시작 지점인 시청과 인접한 그랜드 파크를 순찰할 예정이고,  CHP CA 고속도로 순찰대원들은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동안 선수들의 보호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수백 명의 경찰관과 보조원들은 도보, 자전거, 말을 타고 순찰을 계속한다고 밝혔다.

이번 퍼레이드로 도로 상당수가 폐쇄되고, 공용 주차장은 제한되는 만큼 당국은 퍼레이드에 참석할 계획인 다저스 팬들에게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오늘 퍼레이드는 한 시간도 채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퍼레이드가 끝나면 다저스 선수들은 다저스타디움으로 가 낮 12시 15분부터 시작되는 축하 행사에 참석한다.

이 행사에는 티켓이 있어야 입장 가능하다.

다저스타디움 주차장은 내일 오전 8시 30분에 오픈하고 경기장 입장은 오전 9시부터 가능하다.

팬들은 다저스타디움에서 음식과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다저스 팀이 도착하기 전에 경기장에선 엔터테인먼트가 제공된다.

다저스 측은 이 축하 행사에도 다저스타디움의 모든 가이드라인과 규칙이 적용되며, 규정에 따라 허용되지 않는 사인, 가방 또는 기타 품목을 가져오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교통과 시간 등을 계산했을 때 팬들은 퍼레이드와 다저스타디움 축하 행사 등 두 행사에 모두 참석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저스타디움 이벤트 수익의 일부는 LA 다저스 재단에 기부된다.
 오늘 퍼레이드와 축하 행사는 모두 스펙트럼 스포츠넷 LA를 비롯해 로컬 TV 방송국을 통해 생중계되는데,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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