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선이 이제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측이 가장 중요한 경합 주에서 법적 공방을 통해 승리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AP 통신은 핵심 경합 주인 Pennsylvania 주에서 트럼프 후보 캠프 측이 제기한 소송이 인용됐다고 보도했다.
Philadelphia 시 교외에 있는 Bucks 카운티에 대한 직접 투표 옵션 확대 요청이 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진 것이다.
제프리 트라우거 판사는 한 페이지 분량의 명령에서 이제 Bucks 카운티 유권자들이 5일(화)이 아닌 8일(금) 영업 종료 시간까지 투표할 수있다고 결정했다.
트럼프 후보 캠프가 어제(10월30일) 제기한 소송이 제프리 트라우거 판사에 의해 하루 만에 받아들여진 것이다.
Bucks 카운티가 민주당 인사들이 관리하는 지역이고 제프리 트라우거 판사가 민주당이 임명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트럼프 후보의 매우 중대한 승리라고 AP 통신은 분석했다.
매우 작은 시골인 Bucks 카운티에서는 선거를 위한 투표소가 규모도 작고 숫자도 많지 않아 거의 모든 유권자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투표해야 한다.
그래서 이번에도 3~4시간씩 기다리는 유권자들 모습을 흔히 볼 수있는 곳이 바로 Bucks 카운티인 데 그러다보니 정해진 시간에 투표를 끝내지 못한다. 실제로 3시간 이상 줄을 서서 기다리던 상당수 유권자들은 오후 5시가 되자 집으로 돌아가라는 말을 들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Pennsylvania 주에서는 다른 대부분의 주들과는 달리 투표소에 설치된 투표기계를 이용한 사전 투표를 허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Pennsylvania 주의 다른 카운티와 마찬가지로 Bucks 카운티는 유권자들이 선거 사무실에서 직접 우편 투표용지를 신청하고 그곳에서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한다.
그런데 부정선거를 우려하고 있는 트럼프 후보가 지지자들에게 이번 주 화요일(29일) 투표하라고 권고하면서 많은 공화당 유권자들이 투표장으로 갔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상당수의 공화당 유권자들은 투표를 하지 못하고 말았다.
29일이 Bucks 카운티 사전투표 마감일이었다.
Bucks 카운티에서 트럼프 후보 캠페인이 소송을 제기한 것은 지난 29일 화요일 오후 5시까지 우편 투표를 직접 신청하기 위해서 줄을 서 있던 사람들 경우 투표하기 위해서 투표소에 마감 시간 전에 도착한 만큼 제 시간에 도착한 사람들이 투표를 마칠 수있어야 한다는 논리였다.
마감일 마감 시간이 지난 후에도 투표용지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인 데 민주당이 운영하는 Bucks 카운티 선거 관리 사무소는 유권자들에게 그렇게 할 수없다며 투표를 포기하고 떠나라고 명령했다고 트럼프 후보 캠프는 이번 소송에서 강력히 주장했다.
이같은 Bucks 카운티에 대한 트럼프 후보 캠프 주장이 민주당이 임명한 판사에 의해 받아들여진 것이다.
트럼프 후보 캠프는 제프리 트라우거 판사의 결정이 나오자 성명을 통해 이것은 Pennsylvania 주민의 투표권을 직접적으로 침해하는 것을 판사도 인정한 것이라며 모든 유권자는 줄을 설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4년 전인 지난 2020년 대선에서 Bucks 카운티는 조 바이든 당시 민주당 후보가 Pennsylvania 주에서 승리했을 때 52-47로 5표 차이로 조 바이든 대통령을 더 많이 지지했다.
그 전 대선인 2016년에는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Pennsylvania 주에서 승리를 차지했는 데 Bucks 카운티에서는 치열한 접전 끝에 49-48 한표 차이로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가 이겼다.
Bucks 카운티, 11월5일(화) 아닌 8일(금)까지 투표할 수있어
필라델피아 교외 협소한 카운티, 유권자들 3~4시간 기다려야 투표
투표권 박탈이라는 유권자들과 트럼프 캠프 주장에 판사 동의
민주당이 임명한 판사가 민주당 관할 지역에서 트럼프 손 들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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