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의 지지자들을 ‘쓰레기’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트럼프는 어제 격전지인 위스컨신주 그린베이를 찾아 환경미화원이 입는 형광색 조끼를 착용한채 쓰레기 수거트럭에 탑승하는 퍼포먼스를 펼친뒤 “난 누가 진짜 쓰레기인지 말할수 있지만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에게 유리하게 전개되는 것처럼 보였던 선거구도가 막판에 다시 민주당 후보 카말라 해리스와의 초접전으로 복귀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미국대선에서 두사람이 선거인단 절반인 269명씩 확보해 동률을 기록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만약 과반을 얻은 후보가 없을 경우에는 연방 하원의원들의 투표로 대통령이 결정됩니다. -------------------------------------------------------------
1. 대선이 5일 남았는데 양측의 ‘쓰레기 발언’이 격화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의 지지자에 대해 "쓰레기"라고 실언한 것을 거세게 비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어제 격전지인 위스컨신주 그린베이를 방문, 환경미화원이 입는 형광 주황·노란색 조끼를 입고서 자신의 선거 로고를 부착한 쓰레기 수거트럭에 탑승하는 퍼포먼스를 연출. 기자들에게 자기 지지자들에 대해 "쓰레기가 아니다. 난 누가 진짜 쓰레기인지 여러분께 말할 수 있지만 우리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CNN이 보도.
이어 "내 쓰레기 트럭이 마음에 드나? 카말라와 바이든을 기리는 트럭이다"라고. 이어 "조 바이든은 자신을 부끄럽게 여겨야 한다. 그가 자기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알고 있다면 말이다. 그리고 (해리스는) 부끄럽게 여겨야 한다. 바이든이 그렇게 하게 둬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여.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끼를 그대로 입고 유세 무대에 올라 "난 '2억5천만명 미국인이 쓰레기가 아니다'라는 말로 시작하겠다"며 연설 시작. 그는 바이든 대통령과 자신의 경쟁자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그들은 여러분을 쓰레기처럼 대우한다. 그들은 우리나라 전체를 쓰레기처럼 대우한다"고 주장. 앞서 남부 선벨트 경합주인 노스 캐롤라이나 록키마운트에서 열린 유세에서도 "바이든이 마침내 그와 카멀라가 우리 지지자들을 진정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했다"며 "그는 그들(지지자)을 쓰레기라 불렀다. 그리고 그것은 (그들의) 진심"이라고 말해. 이어 "내 지지자들은 비뚤어진 바이든이나 거짓말쟁이 해리스보다 훨씬 더 수준이 높은 사람들"이라며 "여러분은 미국의 심장이며 영혼이다. 여러분은 미국을 건설한 사람들"이라고 추켜세우기도.
그러면서 "바이든과 해리스에 대한 내 대응은 매우 간단하다"며 "미국인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미국을 이끌 수 없다. 미국인을 미워하면 미국 대통령이 될 수 없다"고 강조.
전날 자신의 지지자들을 '쓰레기'라고 표현한 바이든 대통령뿐 아니라 대선 상대인 민주당 대통령 후보 해리스 부통령까지 싸잡아 공격한 것.
2. 자신이 ‘파시스트’ ‘히틀러’라는 민주당측의 발언에 대해서도 역옹을 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신을 '파시스트'라고 공격하는 것에 대해서도 항변. 그는 "지난 9년 동안 카멀라와 그녀의 당(민주당)은 우리를 인종차별주의자, 편협한 사람, 파시스트, 개탄스러운 사람, 구제 불가능한 사람, 나치라고 불렀고, 나를 히틀러라고 불렀다"며 "나는 히틀러가 아니다"라고 반박.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울러 최근 워싱턴 포스트(WP)와 LA타임스, USA투데이 등이 이번 대선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을 두고 "그들이 진짜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나. 그들은 민주당만 지지하기 때문에 이 민주당원(해리스)이 좋지 않다고 말하는 것"이라고 주장. 또 "그들은 내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단지 그것을 말하고 싶지 않을 뿐"이라고 덧붙여.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완전히 무능한 사람"이라며 "아무도 그녀를 존중하지 않고 신뢰하지 않으며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비난.
3. 선거 막판에 공화당 트럼프 후보에게 유리하게 전개되는 것처럼 보였던 선거 구도가 다시 민주당 해리스 부통령과의 초접전으로 복귀하는 양상이네요?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대선 결과 예측 모델에서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각 538명의 선거인단 중 절반인 269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동점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보도.
선거인단의 과반을 획득한 후보가 없을 경우 연방 하원의 투표로 승자가 결정. 다만 미국 건국 후 지금까지 실제 대선에서 이 같은 동점 상황이 발생한 적은 없어.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확률도 50%로 상승해 트럼프 전 대통령(50%)과 동률. 최근 이코노미스트의 예측 모델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열세. 지난 21일 분석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확보할 것으로 보이는 선거인단은 262명에 그쳤고, 당선확률은 45%로 지난 8월초 이후 2개월여 만에 트럼프 전 대통령(54%)에 리드를 내주기도.
그러나 이코노미스트가 집계한 전국 최신 여론조사에서 해리스는 미시간과 노스 캐롤라이나, 펜실베니아, 위스컨신 등 4개 경합주 여론조사에서 지지도가 평균 0.4%포인트 올라. 미세한 상승이지만, 당선확률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았다는 것이 이코노미스트의 설명.
이코노미스트 예측 모델에 따르면 해리스 후보는 미시간에서 근소하게 앞서 있고, 네바다와 펜실베니아, 위스컨신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과 동률로 복귀.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애리조나와 조지아,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우세 유지.
4. 전체 여론조사 자체는 초접전으로 비슷하지만 각주 선거인단을 승자가 독식하는 미국 특유의 간접선거 시스템 때문에 실제 선거에서는 뚜렷하게 승패가 갈릴수도 있다죠?
*올해 대선에서 승리하는 후보가 지난 2020년 대선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306명)보다 많은 선거인단을 확보할 확률도 40%에 달할 것으로 예상. 또 이번 선거에서 두 후보가 모두 269명의 선거인단으로 동점을 기록할 확률도 1%라는 것이 이코노미스트의 분석. 뚜껑을 열어보면 자세한 결과가 나올듯.
5. 공화당 소속으로 캘리포니아 주지사까지 지낸 액션배우 아놀드 슈워제네거(77)가 민주당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투표하겠다는 뜻을 밝혔네요?
*오스트리아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그는 보디빌더로 활동하다 배우가 되었고, 영화 ‘터미네이터’(1984)의 주연을 맡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해져. 2003년 11월부터 2011년 1월까지 제 38대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역임하며 정치인으로 활동. 그러나 같은 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과거 인종차별 발언과 2021년 1월 6일 트럼프 극성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입 사태 등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면서 트럼프와 거리를 둬. 슈워제네거는 어제 X(옛 트위터)에 올린 장문의 글에서 “나는 공화당원이기 전에 항상 미국인일 것”이라며 “그것이 바로 내가 해리스와 팀 월즈에게 투표하려는 이유”라고. 이어 “나는 그저 유명인이 아니라 전 공화당 주지사였기 때문에 사람들이 내 의견을 듣고 싶어 한다는 것을 이해한다”며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지금 어느 정당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해. 그는 트럼프에 대해선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면 여러분의 표를 존중하지 않는 후보, 의회 의사당을 기습하기 위해 추종자들을 보내는 후보, 나 같은 부자들에게는 도움이 되지만 다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감세 외에 어떤 정책도 통과시킬 능력이 없는 후보, 자신에게 동의하지 않는 미국인이 중국, 러시아, 북한보다 더 큰 적이라고 생각하는 후보는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
이어 “그는 분열시키고 모욕하고 지금까지 그랬던 것보다 더 미국적이지 않은 새로운 방법을 찾을 것이고, 우리 국민은 분노만 더 얻게 될 것”이라고 주장. 또 “이것이 내가 여러분과 함께 투표해야 하는 충분한 이유”라며 “나는 이 나라가 앞으로 나아가길 원하고, 비록 그들(민주당)의 강령에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 많아도 그렇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해리스, 월즈와 함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
해리스 진영은 이른바 셀럽(Celebrity·유명 인사)를 총동원하는 전략을 펴고 있는데 앞서 팝스타 비욘세가 최근 해리스 유세에 동행. 지난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도 흑인 팝스타 스티비 원더, 존 레전드와 실라 이(Sheila E) 등 유명 가수, 배우들이 총출동.
6. 트럼프 관련 '대선 테마주'로 꼽히는 트럼프 미디어 주가가 어제 20% 넘게 급락하면서 트럼프의 순자산도 하룻새 13억달러나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네요?
*트럼프가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인 트럼프미디어 주가는 최근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종가 51.51달러를 찍었지만, 어제 하루에 22.29% 하락해 40.03달러로 거래 마감. 트럼프는 이 회사 지분 약 57%를 보유, 59억달러 가량이던 지분 평가 가치가 하루 13억달러나 감소하며 46억달러 줄어들었다고 CNN 방송 보도.
어제 하락률은 지난 3월 트럼프미디어가 뉴욕 증시에 우회 상장한 이후 최대치로, 4월 1일 하락률 21.47%도 뛰어넘은 것.
트럼프미디어는 실적이나 펀더멘털(기초여건)이 아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에 따라 주가가 출렁이는 '밈주식'(온라인상의 입소문을 바탕으로 투자가 이뤄지는 주식)으로 분류.
CNN은 주가 급락의 배경이 명확하지 않고 트럼프미디어가 주가 하락과 관련한 주요 발표를 하지 않았다면서도, 일각에서는 기술적 요인이나 밈주식으로서의 모멘텀 상실 등으로 주가 급락을 설명하고 있다고 전해.
전날 기준 시가총액 103억달러로 X(옛 트위터) 시총 추정액 94억달러를 앞지르기도.
7. 러시아가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투입을 위한 작전에 이름을 붙이고, 해당 부대를 관할할 러시아군 소속 사령관을 임명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네요? *NHK 방송은 어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 부대를 투입하는 계획과 관련해 ‘동방 계획’이라는 뜻의 ‘보스토크 프로젝트’(Vostok project)로 이름 짓고, 러시아군 소속 사령관을 부대운영 책임자로 임명했다”고 익명의 관계자 말을 인용해 보도.
방송에 따르면, 러시아 쪽은 북한군 관련 책임자로 2020년부터 러시아군 정예 공수부대인 제76 근위대공중강습사단 사령관을 임명. 해당 인물은 현재 계급이 소장이며 러시아가 내전에 개입한 시리아에서 근무한 경험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러시아가 작전명 부여와 부대 운용 담당 사령관을 임명한 것과 관련해 “북한과 긴밀한 연계를 통해 해당 부대를 운용해 가겠다는 노림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
8.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어제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한 회의에서 한국정부 대표가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비판했습니다?
*안보리는 우크라이나 평화와 안보 유지를 주제로 최근 북한의 러시아 파병 문제 등을 논의. 황준국 주유엔대사는 이 자리에서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북한군은 정당한 군사 목표물이 돼 총알받이 신세가 될 우려가 있고, 병사들이 러시아로부터 받아야 할 돈은 김정은의 주머니에 들어갈 것"이라고 지적.
그러면서 황 대사는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장병에 대해 "같은 한민족으로서 이들에게 개인적으로 연민을 느낀다. 이들이 휴전선 이남에서 태어났다면 훨씬 더 좋은 삶을 누릴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자국민을 소모품으로 사용하는 북한 정권은 결코 용서받아선 안 된다"라고 비판.
황 대사는 북러 간 군사협력은 북러 간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에도 불구하고 불법이자 다수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북러 간 전례 없는 군사협력으로 유라시아 동서 양쪽의 지정학에 큰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우려.
이어 "한국은 국제 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불법적인 북러 군사협력에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고 상황 발전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해.
9. 미국도 회의에서 이같은 한국의 우려에 동감을 표했죠?
*로버트 우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북한군이 전장에 투입된다면 이는 갈등의 심각한 확산을 의미한다"며 "또한 러시아가 점점 절박해지고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이어 "러시아가 이란과 북한에 점점 더 군사적으로 의존하면서 세계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며 "특히 인도·태평양 지역과 중동 지역을 위협하는 북한과 이란의 능력이 재앙적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라고 강조. 세르히 올레호비치 키슬리차 우크라이나 대사는 "전쟁에서 살아남은 북한 병사들은 현대전에서의 경험을 가지고 북한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우리 모두 평양의 정권이 이 경험 많은 부대를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지 알고 있다"라고 말해.
그는 "만약 안보리가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존재로 움직일 수 없다면 다른 형식과 행동 방식을 찾아야 한다"라고 촉구.
10. 반면에 러시아 대표는 북한군 파병을 확인하지 않으면서도 파병의 정당성을 강조하고 나서며 북측을 거들었네요?
*바실리 네벤자 주유엔 러시아 대사는 북한군 파병에 대해 "놀랄 필요가 없는데 그것은 모두 거짓말이기 때문"이라며 "서방은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진정으로 중요한 문제로부터 주의를 분산시키려는 시도"라고 말해. 그러면서 "미국과 동맹국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정권에 군사력과 정보를 지원할 권리가 있는 반면 러시아의 동맹국은 비슷한 일을 할 권리가 없다는 논리를 모두에게 강요하고 있는가 질문을 던지고 싶다"라며 북한군 파병의 정당성을 주장. 네벤자 대사는 이날 서방측 대표의 발언 도중 휴대전화를 보며 딴청을 피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네벤자 대사는 발언 마무리 전 한국을 향해 "서방의 교묘한 수작에 속지 않을 정도로 한국 동료들이 현명하기를 희망한다"라며 "우리는 모스크바와 서울 간의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재개하기 위한 전제 조건을 보호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지원 관련) 한국의 자제심을 높이 평가한다"라고 말해. 이어 "우리는 낙관적"이라며 "여론조사에서도 한국 국민의 절대 다수는 우크라이나 갈등에 관여하기를 원하지 않음을 보여줬다"라고 언급.
11. 북측 주장은 어땠습니까?
*북한 김 성 주유엔 북한 대사는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미국과 서방은 우크라이나에 다양한 전차, 전투기 등 다양한 군사장비를 공급을 확대해왔다"며 "중요한 점은 우크라이나가 지난 6월 러시아 영토를 향해 미사일 공격을 시작했다는 것"이라고 언급.
이어 "북한과 러시아는 정치, 경제, 군사 및 문화를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양자 관계를 발전시킬 권리가 있고, 이는 북러 조약에 따라 국제법상 규범에 완전히 부합한다"며 "만약 러시아의 주권과 안보 이익이 미국과 서방의 지속적인 위험한 시도에 의해 위협받고 있다면 우리는 그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 김 대사의 발언이 끝나자 우드 미 차석대사는 답변권을 행사,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언급하며 "이런 (안보) 불안정 행위들은 유럽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거듭 우려. 이어 "만약 북한군이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진입한다면 그들은 확실히 시체가방(body bag)에 담겨 돌아갈 것"이라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그런 무모하고 위험한 행동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것을 충고하고 싶다"고 경고. 우드 차석대사는 김 대사 발언에 대한 답변권을 행사하면서 북한의 국호(DPRK)를 사용하지 않고 "김 정권(김정은 정권) 대표의 발언에 답변하겠다"라고 언급하기도.
한편, 미로슬라우 옌차 유엔 사무차장보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유엔은 이 같은 발전에 대해 추가적인 세부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제기된 주장이나 보고를 검증하거나 확인할 위치에 있지 않다"라면서도 "우크라이나 전쟁의 확전과 격화로 이어질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삼가해 줄 것을 관련 당사자 모두에 촉구한다"라고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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