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이번 주에 다시 7%대로 올라서는 등 계속 오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지난달(9월)에 0.5%p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 여름 이후에 가장 높아진 것이다.
최근 6주 동안 일일 평균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p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데 이같은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세는 미국 경제의 지속적 강세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미국 주택담보대출(Mortgage Loan) 금리가 최근에 들어서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온라인 부동산 정보 사이트 Redfin은 30년 고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다시 7% 대에 도달했다고 최근 발표한 새로운 보고서에서 밝혔다.
연방준비제도가 지난달(9월) 열린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통해서 기준금리를 0.5%p 인하했고 추가 인하 가능성도 시사했지만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계속 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시사주간지 Newsweek는 주택담보대출이 여름 이후에 가장 높게 오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Fed의 금리인하는 2020년 3월 이후 4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단행된 것이었고 가장 큰 폭이었다.
수년간 높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계속돼 왔는 데 그런 정책에서 이제 극적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하는 결정으로 받아들여져 기대가 매우 컸다.
특히 Fed는 내년(2025년)과 내후년(2026년)에도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시사해 주택담보대출 하락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렇지만 최근 6주 동안의 수치를 살펴보면 일일 평균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거의 1%p나 올랐다.
주택 구매 여력이 더 떨어진 것이어서 본격적으로 주택 구매에 나서려고 준비했던 이른바 Buyer들에게는 매우 큰 타격을 안겨 주었다.
Redfin은 월 예산이 3,000달러인 주택 구매자 경우 지난 6주 동안 구매력이 33,250달러 감소했다고 추정했다.
9월 17일에 평균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6.11%였을 때 475,750달러 가격의 주택을 구입할 수 있었지만, 이 달(10월) 28일(월)에는 7% 모기지 금리가 적용돼 442,500달러짜리 주택만 살 수 있을 정도로 주택 구매력이 줄었다.
전문가들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예상치 못한 상승이 미국 경제의 지속적인 강세와 관련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모기지 금리는 10년 채권 수익률에 영향을 받는 데 9월 이후 수익률은 3.68%에서 4.33% 이상으로 상승했다.
Fed 9월 기준금리 0.5%p 인하에도 불구하고 상승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도 여름 이후에 가장 높아져
지난 6주 동안 일일 평균 주택담보대출 금리 1%p↑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美 경제 지속적 강세와 관련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도 여름 이후에 가장 높아져
지난 6주 동안 일일 평균 주택담보대출 금리 1%p↑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美 경제 지속적 강세와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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