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풋볼 UCLA 브루인스가 토요일인 13일 홈구장인 로즈볼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대학과의 경기에서 21:17로 또 지고 말아,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로써 UCLA는 1승 5패, 빅텐 컨퍼런스 팀과의 경기에선 4전 전패로 빅텐 컨퍼런스 최하위로 추락했다.
브루인스는 빅텐 중위 팀인 미네소타를 상대로 4연패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이날 경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17:14로 앞서는 등, 좋은 기회를 갖기도 했지만, 마무리 능력 부족으로 결국 또 패하고 말았다.
경기 종료 6분 54초를 남기고 UCLA 쿼터백 이던 가버스는 리시버 J.마이클 스터디반트에게 42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던져 UCLA가 17:14로 앞섰다.
그러나 UCLA 브루인스의 수비진은 27초를 남기고 미네소타에게 터치다운을 허용하고 말았고, 이어서 공격에 나선 브루인스의 이던 가버스의 마지막 패스가 경기 시간 종료와 함께 인터셉트를 당하며 결국 UCLA의 5연패가 확정됐다.
드션 포스터 UCLA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우리가 원했던 플레이를 하지 못했고, 우리가 훈련받은 플레이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면서, “우리는 우리 발에 총을 쏘는 것을 멈출 방법을 찾아야한다, 자신의 방식대로만 움직이면 좋은 팀을 이기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로써 미네소타는 지난 주 USC를 24:17로 꺾고, 이번 주 UCLA에게도 이겨, 올해 새로 빅텐에 가입한 두 LA의 대학 팀을 모두 물리치는 기염을 토했다.
UCLA는 다음 주 토요일엔 4승2패의 루트거즈 대학과 원정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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