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저스가 오늘 샌디에고를 불러들여 4강행을 위한 운명의 5차전을 갖습니다?
*2승2패 동률로 끝까지 가게 된 상황. 오후5시 5차전 다저 스타디움 5만4000석 매진, 제일 싼 티켓이 200달러 넘어. 지난 6일(일) NLDS 2차전 홈경기 5만4119명으로 올시즌 메이저리그 최다관중 신기록 수립. 공중파 팍스 채널11서 전국 생중계. 이기는 팀은 와일드카드 막차로 올라온 돌풍의 뉴욕 메츠와 13일(일) 5시 7전4선승제 NLCS 1차전.
2. 최종전 선발투수를 놓고 막판까지 고심했던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결국 정공법을 택했네요?
*어제 저녁 늦게서야 5차전 선발 요시노부 야마모토 요시노부 확정. 앞서 로버츠 감독은 5차전에서 야마모토가 경기중 던질 것이란 점은 밝혔지만 활용 방법에 대해서는 말을 아껴.
4차전 불펜 게임으로 큰 재미를 봐 5차전도 벌떼 작전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말을 남겼는데 결국 이는 연막으로 드러난 셈.
샌디에고는 일요일 2차전서 잘 던진 전직 다저스 에이스 유 다르빗슈. 내일이 없는 총력전인만큼 모든 불펜 투수 대기. 다저스가 지면 3년 연속 포스트시즌 1회전 탈락, 데이브 로버츠 감독 9년만에 해임 확실.
야마모토-다르빗슈 매치업은 역사상 첫 포스트시즌에서의 일본인 선발 맞대결이기도. 일본 매스컴과 야구팬들도 큰 관심. 다저스 지명타자 오타니는 이에대해 “다르빗슈 선배가 우리팀 야마모토와 맞상대하는데 이 경기가 정말로 기대된다”는 말을 남기기도.
3. 빅리그 투수중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야마모토가 1차전에서 3이닝 5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는데 두번째 등판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까요?
*정규시즌 샌디에고 상대로 한 두차례 등판서 6이닝 8실점 부진. 선발 투수로 나오지만, 사실상 오프너 역할 가능성. 팀의 핵심 불펜진이 모두 건재한 상황이라 조금만 부진하면 바로 강판시킬 듯.
4. 평소와 달리 4차전에서 흥분한 모습을 보였던 오타니의 5차전 각오는 어떤가요?
*디비전 시리즈(NLDS) 4차전에서 강하게 흥분한 모습을 보인 오타니는 냉정을 되찾은 모습. 어제 기자회견에서 4차전에서의 욕설과 관련한 질문 받아. 5-0으로 앞선 4회초 볼넷 골라 출루, 이후 2사 2루 상황서 테오스카르 에르난데스의 좌익선상 빠지는 타구때 홈까지 파고 들었는데 이 타구가 심판에 맞아 멈춘뒤 샌디에고 3루수 매니 마차도가 곧바로 잡아 홈 송구, 슬라이딩 하던 오타니 태그아웃 당하는 불운.
화가 난 오타니는 덕아웃에서 F로 시작하는 욕설 내뱉으며 평소와 다른 모습 연출. 오타니는 “이미 다 잊었다”며 평소와 같은 웃음, 평정심 되찾아. 자신의 천적인 다르빗슈 상대로 1회말 첫 타석에서 어떤 모습 보일지 궁금. 2013년 류현진-추신수 맞대결 방불.
5. 어제 양키스가 승리하며 뉴욕 연고지 두팀이 모두 4강행을 확정했습니다. 24년만에 두번째로 '서브웨이 시리즈' 가능성이 높아졌는데요?
*UCLA 출신 에이스 게릿 콜의 7이닝 1실점 호투로 캔자스시티 로열스 3-1로 제치고 3승1패로 2라운드 진출. 1889년 뉴욕을 연고지로 두었던 뉴욕 자이언츠와 브루클린 다저스간의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는 '트롤리 시리즈'로 불려. 당시에는 트롤리 경전철이 다녔기 때문.
1921년 뉴욕 자이언츠-뉴욕 양키스 월드시리즈가 성사되며 '서브웨이 시리즈' 명칭이 처음 사용. 뉴욕 지하철 개통은 1904년. 이후 2000년 뉴욕 양키스-메츠가 서브웨이 월드시리즈를 벌여 양키스가 정상.
그로부터 24년 후인 올해 양키스와 메츠가 4승씩 더하면 다시 서브웨이 월드시리즈 가능성.
양키스와 ALCS에서 맞붙을 팀은 약체로 불리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승자로 양키스 승리 확률 높아.
6. 오늘 다저스가 이기면 뉴욕 메츠와 동서 라이벌 대결을 갖죠?
*최종일 막차로 합류한 메츠는 돌풍의 주인공. 중부조 우승팀 밀워키 브루어스를 격파한뒤 동부조 우승팀 필라델피아 필리스마저 꺾는 파란. 일찌감치 휴식 취하며 다저스-샌디에고 승자 기다리는데 상승세 제동 걸릴지 궁금. 다저스는 2015년 DS최종5차전서 제이크 디그롬의 메츠에 3-2 분패하며 돈 매팅리 감독 사임, 로버츠 취임. 성사되면 9년만의 복수 기회.
7. 어제 열린 또다른 아메리칸리그 경기도 최종 5차전까지 가게 됐네요?
*클리블랜드가 탈락 위기서 7회초 투아웃 상황서 데이비드 프라이가 구단 사상 최초의 포스트시즌 대타 역전 투런 결승포에 힘입어 디트로이트를 5-4로 꺾고 2승2패.
인디언스에서 가디언스로 이름 바꾼 클리블랜드는 1패면 탈락하는 이른바 '엘리미네이션 게임'에서 1997년 월드시리즈 6차전 이후 무려 27년 만에 승리하며 해당 조건에서의 11연패 탈출. 포스트시즌 대타 역전 결승 홈런은1901년 구단 창단 이후 123년 만에 처음으로 나온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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