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부에서 전해드린 한국 대표팀과 요르단의 월드컵 예선 3차전, 현재 후반전이 진행중이죠?
*후반 22분 오현규의 추가골로 2-0 리드. 다른 나라 경기들도 접전 진행중.
2. 최근 빗발치는 사퇴 압력에도 4연임을 고집하고 있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62)이 믿고 버티는 이유가 제기됐네요?
*아무런 입장 표명이 없는 데는 자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방한을 반전 카드로 삼으려는 것. 두달전 정회장은 파리에서 인판티노 회장을 만나 자서전(축구의 시대)을 선물.
29일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애뉴얼 어워즈 서울 2023에 인판티노 회장 참석 예정. 시상식 하루전 입국할 가능성이 높아.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하는 AFC 연간 시상식은 아시아 축구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행사. AFC 본부가 있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매년 행사를 열었으나 지난해 카타르가 시상식 열고, 올해는 29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
AFC는 600명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 개최 및 숙식 비용 책임. 인판티노 회장은 AFC 연간 시상식과 다음날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시작되는 AFC 사무총장 컨퍼런스까지 모두 참석.
3. 그렇다면 인판티노 회장의 방한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와 국회 국정 감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구협회에 든든한 지원이 되겠네요?
*당연히 좋은 영향. 지난달 FIFA는 축구협회에 발송한 공문에서 “축구협회에 대한 문체부의 감사, 국회 문체위 질의는 축구협회의 자율적 사무 관리와 외부의 부당한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할 법적 의무 위반 의혹”이라고 밝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정감사에서 “FIFA가 축구협회에 보낸 공문은 의례적인 절차로 본다”고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서도 협회의 자율성을 인정한다는 점을 강조.
인판티노 회장이 한 발 나아가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할 가능성도. 만약 인판티노 회장이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축구협회의 자율성이 존중되어야 한다는 내용의 ‘강한 발언’을 한다면 정 회장의 4연임도 충분히 가능.
4. 프로농구(NBA)가 이달 개막을 앞두고 있는데 LA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의 아들인 신인 브로니 제임스가 특혜를 받고 있다는 비판이 연일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기량이 미흡한데도 수퍼스타 르브론의 아들이란 이유로 레이커스에서 출전 기회를 부여받고 있다는 이유. NBA 대신 하부 G리그에서 실력을 쌓아야 한다는 지적 잇따라.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어제 “브로니의 험난한 프리시즌이 시작됐다. 그는 레이커스의 두 차례 시범경기에서 29분간 슈팅 7개를 쏴 6개를 놓쳤다”며 “플레이메이커나 끊임없이 움직이는 3점 슈터가 아니다. 압도적인 운동능력도 없다”고 보도. 그러면서 “브로니가 올 시즌의 대부분을 사우스 베이(레이커스 산하 G리그 팀)에서 뛰는 걸 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여.
블리처 리포트 또한 브로니를 겨냥한 서부지구 구단 임원들의 말을 빌려 비판 여론 전달. 한 구단 임원은 “루키 시즌을 맞은 브로니가 레이커스에서 단 1분도 뛰지 말아야 한다”며 “브로니의 이력서는 가볍다. 이곳(NBA)에 오게 된 건 그의 아버지 덕분”이라고 꼬집어. 또 다른 임원은 “브로니는 NBA에서 뛸 준비가 되지 않았다. G리그에서 진지하고 헌신적인 시간을 보내야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
5. 어제 NBA 단장들의 시즌전 전망에서도 레이커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울 것이란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브로니까지 주전으로 기용하면 승리 가능성은 더 떨어지겠죠?
*수뇌부에서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듯. 브로니는 6월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55순위로 레이커스에 지명. USC 트로잔스 소속으로 경기당 평균 4.8점 2.8리바운드의 저조한 성적 남기고, 지난해 연습경기 도중 심장정지로 쓰러지기도. 그런데도 아버지 후광으로 지명됐다는 비판 많아.
지난 7일 피닉스 선즈와의 시범경기에선 리그 사상 최초로 동시에 코트를 밟은 부자라는 기록도 수립.
둘은 2쿼터 4분9초 동안 같이 코트를 누볐지만 브로니는 13분 뛰며 무득점 2리바운드에 턴오버 4개씩 저질러.
6. 한국프로골프(KLPGA) 최고스타인 윤이나가 12월 LPGA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응시하겠다고 선언했네요?
*일명 Q-스쿨로 불리는 최종 예선전 출전. 일단 “응시하는 건 맞지만, 미국 진출 여부는 아직 최종결정 되지 않았다"고 신중 모드. 세계랭킹 32위로 최종라운드에 곧장 진입. 최종전서 25위내 입상하면 2025년 LPGA 투어 풀시드 부여. KLPGA에서 상금 1위, 평균타수 1위 달리는 윤이나는 빼어난 장타력으로 LPGA 투어에서도 당장 통한다는 평가. "한살이라도 어릴 때 미국에 진출하는 게 낫다는 생각도 하고 있다"면서도 "여러 가지 고려할 사안이 많아서 지금은 모르겠다. 당장은 KLPGA 투어 대회를 잘 치르고 퀄리파잉스쿨에서 합격선에 드는 게 우선 과제"라고. 오구 플레이 사건으로 징계받은 이후 경기때마다 동료-갤러리들의 야유로 힘들어하며 미국 진출 유력.
7. 내년부터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 ‘인간 선심’이 사라지고 로보트가 대신하게 됐다네요?
*ESPN "윔블던을 개최하는 올잉글랜드 클럽이 2025년 대회부터 인공지능으로 판정하는 라인 콜링시스템을 전면 도입하기로 했다"고 보도.
2025년 예선 경기장부터 본선이 열리는 18개 코트에 모두 라인 콜링시스템이 도입되면서 1877년 창설된 윔블던 테니스 대회는 147년 만에 선심 사라져.
4대 메이저 대회 중에서는 호주오픈이 2021년, US오픈은 2022년부터 선심 없이 대회 운영.
영국 테니스 심판협회는 "어느 정도 예상한 일이기는 하지만 윔블던 전통 가운데 하나가 끝나는 일이기 때문에 안타깝다"는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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