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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60대 남성, 데이브 민 선거 팻말 훼손해 체포

서소영 기자 입력 10.09.2024 11:08 AM 수정 10.09.2024 01:22 PM 조회 3,629
CA주 47지구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데이브 민 CA 37지구 상원의원의 선거 캠페인 홍보 팻말을 훼손한 용의자가 체포됐다.

헌팅턴비치 경찰국은 어제(8일) 오후 2시쯤 매그놀리아 스트릿과 메디테라니안 드라이브 인근에서 데이브 민 의원의 선거 홍보 팻말을 훼손한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어제정오쯤 선거 팻말이 아시안 혐오 단어로 훼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뒤 당일 체포가 이뤄진 것이다.

용의자는 올해 62살 케빈 윌리엄 워커로 400달러 이상의 재산손괴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증오 범죄로 규정하고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또 워커가 데이브 민 의원의 다른 선거 홍보 팻말 훼손 사건과 연관되어 있는지도 경찰은 조사하고 있다.

현재 데이브 민 의원의 CA 47지구 연방 하원의원 선거 홍보 팻말은 지역구 곳곳에 설치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팻말에 누군가 ‘국크(Gook)’라는 아시안 혐오 단어를 써 훼손했다.

이외에도 팻말 6개 가량이 훼손됐다.

이번 사건에 대해 공화당의 그레이시 반 더 마크(Gracey Van Der Mark) 헌팅턴비치 시장은 데이브 민 의원이 오히려 인종 차별을 빌미로 지역 사회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마크 시장은 자신의 선거 홍보물도 파손된 적이 있을 뿐만 아니라 차량에 총격 테러를 당한 경험이 있지만 한 번도 누군가를 고발한 적은 없다며 민 의원이 과민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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