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9년 전 남가주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은 운전자들은 개솔린 값 일부를 환급받을 수 있게 됐다.
자격 대상은 지난 2015년 2월 20일부터 2015년 11월 10일 사이 LA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 샌디에고 카운티, 리버사이드 카운티 등 남가주 10개 카운티 주유소에서 주유한 운전자다.
이는 CA주 법무부가 개솔린 가격 담합 혐의로 기소한 SK에너지 아메리카, 비톨과 5천만 달러 합의에 이른 결과다.
이 중 3천750만 달러는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에게 나눠 지급된다.
환급 자격 대상자는 내년(2025년) 1월 8일까지 온라인으로청구서를 제출하면 된다.
SK에너지 아메리카와 비톨은 2015년 토랜스 소재 엑손모빌 정유공장 폭발 사고 당시 총 1천만 갤런 이상의 개솔린 가격을 담합했다는 혐의로 2020년 주정부에 의해 기소됐다.
당시 엑손모빌 정유공장은 CA주 전체 개솔린의 10% 이상을 공급해 왔는데, 주정부는 SK와 비톨이 엑손모빌 공장의 폭발 상황을 이용해 약 1억5천만달러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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