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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세데나 거리에서 오줌 담긴 병들, 무더기로 발견

주형석 기자 입력 10.02.2024 01:40 PM 조회 4,074
134 FWY 남쪽에 있는 W. Colorado Blvd. 부근
Colorado Blvd. 인도에 있는 한 Electrical Box 위
수수께끼 남성, 항상 같은 곳에 오줌 담긴 병 놔둬
일부 주민들, ‘Piss Bandit’라고 불러.. 수년간 계속해
남가주에서 누군가가 오줌이 담긴 병을 특정한 장소에 계속 갖다 놓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Times는 Pasadena 지역 34 FWY 남쪽에 있는 W. Colorado Blvd. 인도 Electrical Box에서 패트병 등 많은 음료수 병들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얼핏보면 쓰레기를 버린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음료수가 가득 들어있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면 고약한 냄새가 난다.

무려 11병이나 Electrical Box 위에 놓여있고 그 병들 안에 들어있는 것은 바로 인간의 오줌이었다.

이같은 행태가 무려 수년 동안 계속되고 있다.

그래서 일부 Pasadena 주민들은 오줌병을 항상 같은 장소에 놓고가는 괴한을 오줌 도둑을 의미하는 ‘Piss Bandit’라고 부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 사건에 주목해 Pasadena 시가 조사하고 있고, Pasadena 경찰국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너무나 이상하고 드문 일이어서 그런지 데릭 밀턴 영화 감독과 그랜트 얀수라 영화 제작자 등이 다큐멘터리를 만들기 위해 전략적으로 보안 카메라를 숨겨놓고 촬영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으로 누가 이런 짓을 하는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Pasadena 시는 수상하다고 여기고 있는 한 남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해서 주목을 받았다.

이같은 오줌 병을 두고가는 사람 때문에 Pasadena 주민들은 몇년째 고통을 겪고 있지만 데릭 밀턴 감독과 그랜트 얀수라 제작자 등은 소셜미디어 TikTok 다큐멘터리로 제작해서 6부작으로 공개해 온라인에서 성공을 거뒀다.

첫번째 작품이 600만 뷰 이상을 기록했고, 후속 영상도 수백만 뷰에 도달하는 등 빅히트 중이다.

데릭 밀턴 감독과 그랜트 얀수라 제작자는 다큐멘터리까지 만들어 내놓은 이유가 오줌 병을 갖다놓는 사람이 누구고 왜 그런 짓을 하는지 알아내려는 데 있다.

LA Times에 따르면 현재 Pasadena 시의 담당 직원이 신원을 밝히지 않은 한 남자를 조사중이고 데릭 밀턴 감독과 그랜트 얀수라 제작자 역시 한 사람, 한 남자가 이런 일을 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이같은 오줌 병이 Pasadena 거리에 나타난 것은 2년 전인 지난 2022년부터다.

그동안 패트 병에 담긴 오줌에 대한 분석을 했는 데 모두 깨끗하고 건강한 소변으로 드러났다.

거리에 숨겨놓은 보안 카메라에는 생중계로 볼 수있고 대화할 수도 있는 기능이 있는 데 데릭 밀턴 감독이 카지노에서 술에 취했을 때 오줌이 담긴 병을 놓은 한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데릭 밀턴 감독이 당신과 인터뷰하고 싶다며 자신의 말이 들리냐고 말을 걸었다.

하지만 의문의 남성은 카메라를 꺼내 살피기만 할 뿐 대화하거나 자신의 정체를 밝히려는 의지는 전혀 없었다.  

두 영화감독과 제작자는 이 남성과 소통하기 위해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있고 이제 7번째 영상이 나오는 데 아직까지도 해당 남성은 미스터리한 존재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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