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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빅컷은 정치 행위".. 연준 금리인하 정면 비판

김나연 기자 입력 09.19.2024 09:58 PM 수정 09.20.2024 02:08 PM 조회 3,354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단행한 '빅컷'(0.50%포인트 금리인하)에 대해 '정치 행위'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늘(19일) 보수 매체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사람은 인하 폭이 절반(0.25%포인트)일것이라고 예측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1월 대선 전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천명했다.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금리 인하가 여당인 민주당의 대선후보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단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선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했다면 올바른 선택이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준이 통상적인 금리 인하 폭인 0.25%포인트가 아닌 0.50%포인트 인하라는 이례적인 선택을 한 것은 정치적 목적 때문이라는 취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준의 빅컷을 '정치행위'로 규정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너무 심각한 상태라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준을 향해 물가에 대한 대응이 너무 늦거나 빠르다며이번에는 너무 빨리 금리 인하를 선택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연준이 빅컷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도어떤 사람을 현직에 두고 싶어하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직접 이름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연준이 해리스 부통령을 지원하기 위해 빅컷을 결정했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

연준은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0%로 0.50%포인트 인하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빅컷 단행 배경에 대해 다양한 경제 수치를 검토했다면서 미국인과 미국 경제를 위해 옳은 일이라고 결론지었다라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선거 등 경제 이외의 요인은 연준의 정책 결정과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난달 기자회견에서도 연준은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 혹은 어떤 정치적 결과를 지지하거나반대하기 위해 우리의 정책을 도구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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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eiades 22일 전
    트럼프 자기가 전임 대통령이었을 때 연준의장이 금리를 올리면 의장을 교체해야 한다고 난리 쳤으면서 이제는 정치 행위라고? 선거 승리를 위한 본인의 정치 발언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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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nlyonee 21일 전
    of course it's political when there's big change in economy. How do you compare rate increase with rate cut Pleiades??? use your brain..... that was rate increase... which president like rate hike? Before election big rate cut does affect people politica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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