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자세가 2024 대선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로이터 통신은 일부 무슬림 미국인들이 진보적인 성향의 질 스타인 녹색당 후보를 이번 대선에서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만약에 실제로 무슬림 유권자들이 그런 선택을 한다면 일부 경합주에서 결과가 달라질 수있다는 점에서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에게 큰 타격이 될 수있다.
로이터 통신은 무슬림 유권자들 향배가 2024 백악관 입성을 놓고 벌이는 경쟁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있다고 전망했다.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에 대한 공세와 이제 인근 레바논까지 테러 행위를 하고 있는 데도 미국이 계속 지원하고 있는 것에 아랍계 미국인들이 분노하고 있다.
그런 아랍계 무슬림 유권자들 중에서 일부는 카말라 해리스 후보를 외면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이 강력히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카말라 해리스 후보를 밀어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미국-이슬람 관계위원회 옹호 단체가 지난달(8월) 말에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아랍계 미국인 커뮤니티가 많은 미시건 주 경우에 무슬림 유권자들의 약 40%가 녹색당 질 스타인 후보를 지지했다.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18% 지지율을 보였고, 민주당의 카말라 해리스 후보는 12%로 지지율이 저조했다.
미국-이슬람 관계위원회 옹호단체가 전국의 무슬림 유권자 1,1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대선 관련한 전국 여론조사에 따르면 카말라 해리스 후보는 주요 경합주들 중에서도 Georgia 주와 Pennsylvania 주 무슬림들의 지지를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Nevada 주에서 무슬림 27% 지지로 26%의 지지율을 얻은 해리스 후보를 약간 앞섰다.
현재 녹색당은 Georgia 주와 Nevada 주를 제외하고 나머지 주요 경합주와 접전 주에서 모두 투표용지에 포함됐다.
로이터 통신은 무슬림 인구가 많은 주요 경쟁 주인 Arizona와 Wisconsin 주 무슬림들 사이에서 녹색당의 질 스타인 후보가 민주당 카말라 해리스 후보를 지지율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지난 2020년 대선에서 당시 조 바이든 후보는 Arizona와 Wisconsin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근소하게 이겼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대선 출구 조사에서 무슬림들로부터 64%에서 84%에 달하는 압도적 지지를 받았지만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를 침략하고 1년여 작전을 수행하자 민주당에 대한 미국 무슬림 지지도가 급감했다.
미시건 주 무슬림 유권자 40%가 질 스타인 후보 지지
카말라 해리스 후보 지지 미시건 무슬림 12% 그쳐
가자 지구에 대한 우려 때문에 해리스 지지하지 않을 듯
카말라 해리스 후보 지지 미시건 무슬림 12% 그쳐
가자 지구에 대한 우려 때문에 해리스 지지하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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