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풋볼 감독, 팬들이 자신의 집 위치 알아내자 매물로 내놔

주형석 기자 입력 09.19.2024 11:17 AM 조회 2,092
댄 캠벨 DET 라이온스 감독, 450만달러 주택 매각 결정
DET 교외 위치한 2 에이커 저택, 주소가 대중들에 유출돼
지난 시즌 NFC 챔피언십 패배 이후 장난과 괴롭힘 당해
가족의 안전이 걱정돼 팬들이 모르는 곳으로 이사할 예정
프로 풋볼팀 감독이 자신의 집을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NFL 32개팀들 중 올시즌 강력한 수퍼볼 우승 후보 중 한팀인 디트로이트 라이온스를 이끌고 있는 댄 캠벨 감독이 그 주인공이다.

ESPN은 댄 캠벨 감독이 디트로이트 교외 Bloomfield Hills에 있는 2 에이커 대지에 7,800 스퀘어피트 저택을 450만달러에 매물로 시장에 내놨다고 오늘(9월19일) 보도했다.

댄 캠벨 감독은 Crain’s Detroit Business와 인터뷰에서 2 에이커나 되는 공간이 충분하고 아름다운 자신의 집이지만 사람들이 팀이 경기에 졌을 때 어디에 사는지 알아냈을 뿐이라고 말했다.

댄 캠벨 감독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지만 디트로이트의 FOX 2 News는 집 주소가 대중에게 유출됐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NFC Championship 경기에 나서 Half Time 때까지 24-7로 S.F. 49ers에 크게 앞선 디트로이트 라이온스는 팀 역사상 처음으로 수퍼볼 진출을 눈앞에 둔 상황이었는 데 3쿼터와 4쿼터에서 무기력한 플레이 끝에 34-31로 역전패했다.

ESPN은 지난 시즌 내내 팀을 환골탈태 시킨 댄 캠벨 감독에게 팬들의 찬사가 쏟아졌지만 NFC Championship 경기에서 역전패로 인해 분위기가 갑자기 달라져 한동안 댄 캠벨 감독에 대한 비난이 나왔고 그런 가운데 집 주소가 공개되면서 마음 고생이 컸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댄 캠벨 감독의 가족은 팬들의 괴롭힘에 대해서 지역 경찰에 신고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Bloomfield Hills 경찰국은 모든 주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주민에 대한 어떤 종류의 괴롭힘도 용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팬들을 포함해서 모든 사람들이 개인과 그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댄 캠벨 감독의 집은 앞으로 24시간 이내에 매매가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댄 캠벨 감독을 대신해 집 판매를 맡은 부동산 중개인 애슐리 크레인은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의 열렬한 팬이 구매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디트로이트 FOX 2 News에 따르면 댄 캠벨 감독과 그 가족은 이미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간 것으로 보인다.

댄 캠벨 감독은 현역 시절 Tight End였고 2021년에 친정팀 DET 라이온스 감독으로 영입됐다.

팀을 맡은 첫해에 대부분 경기를 접전으로 치르면서도 3승13패1무로 부진한 성적을 내는 데 그쳤지만 그 다음해인 2022년부터 급격하게 전력이 상승하며 만년 하위 디트로이트 라이온스는 NFL 강팀이 됐고 댄 캠벨 감독의 지도력이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